국립나주박물관 마한 특별전 개막
국립나주박물관이 10월 30일 특별전 ‘마한, 낯선 것을 만나다’를 개막했습니다. 영산강 유역 마한의 성장과 외부에서 들어온 문물을 242건 1374점으로 살펴봅니다. 중국 동전과 동남아시아 구슬, 일본과 연결되는 토기를 따라가며 고대 남도의 바닷길을 읽는 전시입니다.
2026년 10월 31일 기준. 고대 교역을 표현한 AI 일러스트이며, 실제 전시 유물 사진이나 역사 복원도는 아닙니다.
멀리서 온 물건은 어떻게 마한의 문화가 됐을까
전시의 부제는 ‘영산강 유역 마한의 성장과 수입 문물’입니다. 외국 물건을 단순히 모아 보여주기보다, 낯선 문물이 지역에 들어온 뒤 어떻게 익숙해지고 특별한 의미를 얻었는지 따라갑니다. 바닷길과 강을 통해 이어진 교류가 지역 사회의 변화와 어떻게 만났는지가 중심 질문입니다.
구성은 ‘낯섦은 익숙함으로’, ‘익숙함은 특별함으로’, ‘특별함은 새로운 힘으로’라는 세 단계로 이어집니다. 물건이 이동한 경로에서 출발해 사람들이 그것을 사용하는 방식과 사회적 의미로 시선을 넓히는 전개입니다. 전시실을 걸으며 같은 재료나 장신구가 어느 맥락에서 등장하는지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중국 동전과 동남아 구슬이 보여주는 연결
장흥 평화리에서 나온 중국 동전 대포황천과 여러 지역의 유리구슬은 교류 범위를 짐작하게 하는 자료입니다. 철기와 덩이쇠, 제주 현무암으로 만든 토기, 일본계 구멍단지 등도 함께 소개합니다. 한 지역에서 발견된 물건의 재료와 형태를 보면 당시 사람들이 어느 곳과 이어져 있었는지 실마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붉은빛을 띠는 홍옥수와 같은 구슬도 눈여겨볼 대상입니다. 작은 장신구는 멀리 이동한 물건의 흔적이자 이를 소중하게 여긴 사람들의 취향을 보여줍니다. 크고 화려한 유물만 살피는 관람과 달리, 작은 구슬과 동전에서 출발하면 바닷길의 넓이가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살펴볼 자료 | 전시에서 이어지는 이야기 |
|---|---|
| 중국 동전·도자기 | 먼 지역과의 교류와 외래 문물의 수용 |
| 유리구슬·홍옥수 | 장신구 재료와 바닷길의 연결 |
| 일본계 토기·제주 현무암 토기 | 지역을 오간 형태와 재료 |
| 금동관·금동신발·독널 관련 자료 | 외래 문물과 지역 지배층 문화의 변화 |
지역의 힘으로 바뀌는 외래 문물
전시는 시대가 흐르며 외부의 물건이 지역 사회 안에서 특별한 의미를 얻는 과정도 다룹니다. 5~6세기 지배층과 연결되는 금동관·금동신발, 중국 도자기와 독널 무덤의 자료를 함께 보면 교류가 물건의 이동에 그치지 않았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새로운 것을 선택하고 지역의 방식으로 사용하는 일이 문화의 일부가 됩니다.
최근 해남 군곡리 발굴에서 확인한 배 모양 토제품도 소개합니다. 실제로 항해한 배 자체와는 다른 유물이지만, 바다와 이동을 주제로 전시를 바라보게 하는 자료입니다. 유물 이름과 출토 장소, 시대를 함께 읽으면 비슷해 보이는 물건들의 차이를 찾기 쉽습니다.
직접 교역을 상상하고, 독널을 가까이
관람객 참여 코너 ‘마한 사람들과 교역을 해보자!’에서는 가져오거나 내보내고 싶은 물건을 그리는 방식으로 교류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오늘의 일상용품 가운데 다른 지역에서 온 것을 떠올린 뒤 전시 속 물건과 비교하면, 고대의 교역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다가옵니다.
같은 날 지하 1층에는 ‘독널, 가까이’ 체험 공간도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특별전에서 본 지역 문화를 독널이라는 실물 주제와 연결해 살펴보는 동선으로 구성할 만합니다. 특별전과 상설 체험 공간은 운영 성격이 다르므로, 방문 당일의 이용 안내를 각각 확인하면 좋습니다.
2027년 2월 21일까지, 월요일은 휴관
- 전시 기간: 2026년 10월 30일~2027년 2월 21일
- 장소: 국립나주박물관 기획전시실, 나주시 반남면 고분로 747
- 박물관 운영: 09:00~18:00, 입장 마감은 폐관 30분 전
- 정기 휴관: 월요일과 1월 1일·설날·추석 당일 등. 공휴일 운영은 공식 일정 확인
- 전시 문의: 061-330-7830
박물관 일반 관람 안내는 무료 관람을 원칙으로 하되 일부 특별전은 유료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번 특별전 상세 안내에는 별도 관람료가 명시돼 있지 않아, 단체 방문이나 프로그램 이용을 계획한다면 전시 문의와 당일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박물관의 예약과 시간은 별도로 운영합니다.
이번 전시는 마한을 닫힌 지역이 아니라 여러 바닷길이 만나는 곳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멀리서 온 물건을 받아들이고 자기 문화로 바꾸는 과정은 오늘날의 생활과도 이어집니다. 나주를 방문한다면 큰 유물뿐 아니라 작은 동전과 구슬이 들려주는 이동의 흔적까지 천천히 살펴볼 만합니다.
국립나주박물관 특별전·관람 안내, 뉴시스 10월 29일 보도, KBC 10월 31일 문화 기사.
자주 묻는 질문 FAQ
언제까지 열리나요?
2027년 2월 21일까지 국립나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립니다.
무엇을 볼 수 있나요?
중국 동전과 도자기, 구슬과 토기 등 242건 1374점으로 마한의 성장과 교류를 살펴봅니다.
박물관 운영시간은 언제인가요?
09~18시이며 입장은 폐관 30분 전까지입니다. 월요일 등 휴관일과 공휴일 운영 공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아이와 함께 할 체험이 있나요?
교역할 물건을 그려보는 참여 코너가 소개됐습니다. 새로 문을 연 독널 체험 공간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박물관도 같은 절차로 들어가나요?
어린이박물관의 예약과 운영시간은 별도입니다. 특별전 관람과 같은 절차로 단정하지 않고 해당 이용 안내를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