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투싼은 3,140만원부터, 2027 셀토스는 2,575만원부터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대표 SUV를 사는 데 필요한 예산이 다시 높아졌습니다. 10월 21일 계약을 시작한 신형 투싼은 가솔린 최저 가격이 이전보다 296만원 올랐고, 10월 15일 연식변경을 거친 셀토스는 가솔린 트렌디 가격이 60만원 인상됐습니다. 다만 투싼은 저가 트림을 없앤 완전변경, 셀토스는 기존 모델의 사양을 조정한 연식변경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2026년 10월 31일 기준. 차량 기본가격은 개별소비세 5% 기준으로 비교했습니다. 투싼 하이브리드는 친환경차 세제혜택을 반영했으며, 선택 사양·취득세·등록 비용은 별도입니다.
차값이 오른 이유를 사양 강화 한마디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이전에는 살 수 있었던 저렴한 트림이 사라진 경우도 있고, 같은 이름의 트림 가격은 오히려 내려간 경우도 있습니다. 통풍시트처럼 자주 찾는 장비가 다른 기능과 묶이면서, 기본가격 인상분보다 실제 견적이 더 크게 오르기도 합니다. 이번 두 차의 가격 변화에는 이런 차이가 함께 나타납니다.
투싼·셀토스, 기본가격은 얼마나 달라졌나
| 차종·비교 대상 | 이전 가격 | 현재 가격 | 차이 |
|---|---|---|---|
| 투싼 가솔린 최저 트림 | 모던 2,844만원 | H-Pick 3,140만원 | 296만원 상승 |
| 투싼 하이브리드 최저 트림 | 모던 3,318만원 | H-Pick 3,615만원 | 297만원 상승 |
| 셀토스 가솔린 트렌디 2WD | 2,515만원 | 2,575만원 | 60만원 인상 |
| 셀토스 가솔린 프레스티지 2WD | 2,884만원 | 2,938만원 | 54만원 인상 |
투싼의 두 행은 각 세대에서 가장 저렴한 트림끼리 비교한 것입니다. 기존 모던과 신형 H-Pick의 장비 구성이 같다는 뜻은 아닙니다. 셀토스는 동일한 2세대 모델의 2026년형과 2027년형을 비교했습니다. 두 차 모두 가장 낮은 가격으로 구매하려는 소비자의 예산이 늘었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인상 과정을 같은 방식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신형 투싼, 2천만원대 모던이 사라졌다
투싼에서 가장 큰 변화는 시작 트림입니다. 현대차는 기존 모던과 프리미엄을 제외하고 H-Pick부터 라인업을 구성했습니다. 가솔린은 3,140만원, 하이브리드는 3,615만원에서 시작합니다. 기존 가솔린 모던을 염두에 뒀던 구매자에게는 선택 사양을 더하기 전부터 약 300만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한 셈입니다.
반면 H-Pick이라는 이름으로 비교하면 결과가 달라집니다. 가솔린 H-Pick은 이전 3,201만원에서 신형 3,140만원으로 61만원 내려갔습니다. 하이브리드 H-Pick도 3,649만원에서 3,615만원으로 34만원 낮아졌습니다. 신형 투싼의 모든 트림이 일률적으로 비싸진 것은 아닙니다. 기존 중간 트림 수준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으면서, 더 낮은 가격의 선택지가 없어졌다고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상위 트림의 움직임은 또 다릅니다. 가솔린 인스퍼레이션은 3,456만원에서 3,790만원으로 334만원 올랐습니다. H-Pick을 선택할 때와 상위 트림을 선택할 때의 가격 변화가 다른 만큼, 기존 투싼에서 어떤 트림을 고려했느냐에 따라 체감 부담도 달라집니다.
기본 사양이 늘어도, 필요한 장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신형 투싼 H-Pick에는 플레오스 커넥트, 9개 에어백,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투명뷰를 지원하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이 기본 적용됩니다. 가솔린 모델은 기존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에서 8단 자동변속기로 바뀌었습니다. 안전·주차 보조 장비를 원했던 소비자에게는 기본 사양 확대가 반가울 수 있습니다. 다만 장비를 줄여 구매 비용을 낮추려던 소비자에게는 저가 트림 삭제가 더 크게 다가옵니다.

2027 셀토스, 연식변경과 함께 옵션 구성도 조정
셀토스는 올해 1월 선보인 2세대 모델을 약 8개월 만에 2027년형으로 바꿨습니다. 가솔린 트렌디는 2,575만원, 프레스티지는 2,938만원입니다. 시그니처는 3,175만원, X-Line은 3,293만원으로, 두 트림은 각각 이전보다 26만원 올랐습니다. 인상 폭은 하위 트림에서 더 큽니다.
트렌디에는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 등 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나 기본 시트는 여전히 직물이며, 앞좌석 통풍시트와 인조가죽 시트 등을 원하면 컨비니언스 패키지를 추가해야 합니다. 이 패키지에는 오토 플러시 도어핸들이 더해졌고 가격은 64만원에서 99만원으로 35만원 올랐습니다.
프레스티지는 통풍시트와 내비게이션 등을 기본으로 갖추고 오토 플러시 도어핸들도 적용합니다. 트렌디에 원하는 장비를 더하는 방식과 프레스티지를 선택하는 방식의 차이는, 단순히 기본가격 차이만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장비가 묶이는 방식까지 바뀌면서 실제 계약 금액도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통풍시트를 더하면 95만원 상승, 내비게이션까지 넣으면 차이는 줄어든다
가솔린 트렌디에 컨비니언스만 추가하는 구성은 이전 2,579만원에서 현재 2,674만원으로 95만원 높아집니다. 차량 기본가격 60만원과 패키지 가격 35만원이 함께 오른 결과입니다. 다만 새 패키지에 도어핸들이 추가됐으므로, 장비가 완전히 같은 차의 가격만 오른 비교는 아닙니다.
모든 옵션 가격이 오른 것은 아닙니다. 트렌디의 12.3인치 내비게이션 선택 가격은 109만원에서 79만원으로 30만원 낮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트렌디에 컨비니언스와 내비게이션을 함께 넣은 구성의 차액은 65만원으로 줄어듭니다. 풀오토 에어컨의 기본 적용처럼 사양 배치가 달라진 영향도 함께 봐야 합니다.
| 셀토스 가솔린 트렌디 구성 | 2026년형 | 2027년형 | 차이 |
|---|---|---|---|
| 기본 차량 | 2,515만원 | 2,575만원 | +60만원 |
| 컨비니언스 추가 | 2,579만원 | 2,674만원 | +95만원 |
| 컨비니언스·내비게이션 추가 | 2,688만원 | 2,753만원 | +65만원 |
위 금액은 각 연식의 기본가격과 해당 선택품목 가격을 더한 값입니다. 패키지 구성 변경을 포함하며, 외장 색상과 다른 선택품목, 취득세·등록 비용은 제외했습니다. 실제 부담이 기본가격 인상 폭과 꼭 같지는 않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1월 출시 가격과의 차액에는 세금 기준도 들어 있습니다
셀토스 가솔린 트렌디의 1월 발표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 2,477만원이었습니다. 현재 2,575만원과의 차이는 98만원이지만, 동일한 개소세 5% 기준으로 맞춘 연식변경 인상분은 60만원입니다. 출시 당시 광고 가격과 현재 가격의 차액을 모두 이번 연식변경 인상분으로 보면 금액이 달라집니다.
공식 가격과 사양을 확인할 수 있는 곳
신형 투싼의 트림별 발표 가격과 기본 사양은 현대자동차그룹 뉴스룸에 정리돼 있습니다. 셀토스는 기아의 현재 가격 페이지에서 가솔린·하이브리드 가격과 트림별 선택품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전 연식과의 비교는 오토헤럴드의 투싼 가격 분석, 헤럴드경제의 셀토스 연식변경 보도, 카눈의 2026년형 셀토스 가격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차값이 오를수록 저렴한 선택지가 중요해집니다
이번 가격 변화에서 소비자에게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부분은 구매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금액입니다. 투싼은 기본 장비를 늘리는 대신 저렴한 트림을 없앴고, 셀토스는 기본가격과 일부 인기 패키지 가격을 함께 올렸습니다. 추가된 기능을 자주 쓰는 소비자와 최소한의 장비로 차를 사려는 소비자가 느끼는 변화는 같을 수 없습니다.
사양 강화는 새 차의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동시에 필요한 기능만 골라 예산을 낮출 수 있는 선택 폭도 구매 만족도를 좌우합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이번 SUV 가격 변화는 신차가 얼마나 좋아졌는지뿐 아니라, 더 적은 비용으로 살 수 있는 모델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도 중요한 문제로 만들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신형 투싼은 모든 트림이 296만원씩 올랐나요?
아닙니다. 296만원은 가솔린 최저 트림이 기존 모던에서 신형 H-Pick으로 바뀌며 높아진 시작가격 차이입니다. 같은 이름의 가솔린 H-Pick은 61만원 낮아졌고, 인스퍼레이션은 334만원 올랐습니다.
2027 셀토스의 60만원 인상은 어떤 모델 기준인가요?
1.6 가솔린 터보 트렌디 2WD 기준입니다. 개별소비세 5% 기준으로 이전 2,515만원과 현재 2,575만원을 비교한 금액이며, 다른 트림의 인상 폭은 다릅니다.
셀토스 컨비니언스 패키지는 가격만 올랐나요?
오토 플러시 도어핸들이 추가됐으며, 가격은 64만원에서 99만원으로 올랐습니다. 앞좌석 통풍시트와 인조가죽 시트 등을 묶은 선택품목으로, 기본 차량 인상분과 함께 견적에 반영됩니다.
셀토스 내비게이션을 추가하는 비용도 올랐나요?
가솔린 트렌디의 12.3인치 내비게이션 선택 가격은 109만원에서 79만원으로 낮아졌습니다. 기본 사양과 선택품목 구성이 바뀌었으므로 모든 옵션이 일률적으로 오른 것은 아닙니다.
표에 나온 금액이 출고에 필요한 총비용인가요?
차량 기본가격 또는 명시한 선택품목을 더한 금액입니다. 다른 옵션과 취득세·등록 비용 등은 별도이며, 실제 견적은 선택 사양과 적용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