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인 가구 표면재 정리 !

 

가구 표면재의 종류와 특징

 

가구로 사용할때는 주로, PB나 MDF같은 합판-판재에 열압, 도색, 접착하여 여러가지 색상과 무늬결을 표현하며, 크게 HPM, LPM, 무늬목, PVC 필름, Finishing Foil, 도장, 유리, PET로 제작된 필름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환경이슈로 PVC필름과 포리도장의 방법은 가구 표면재에서 점차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웰빙(Well-being)과 로하스(LOHAS : 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건강과 지속 가능성의 생활 방식) 신드롬이 부상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친환경적인 생활과 새집 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는 친환경 소재와 가공 기술의 발전, 유해 물질 감소를 위한 표면 처리 기술의 연구로 이어지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다양한 신소재의 가구 재료가 시장에 속속 등장하며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습니다.

가구 표면 재료는 합판과 같은 가구 도어의 기본 원자재의 표면에 다양한 가공법(합판에 유광코팅하거나, 무늬가 있는 필름을 붙이고 페인팅 등 미적인 효과 등)을 적용하여 마감 처리하는 재료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표면 재료와 가공 기법에 따라, 기본 원자재는 다양한 질감과 미적 감각을 지닌 소재로 변모합니다.

특히, 합판이나 MDF 등의 기본 원자재인 판재에 열압, 도색, 접착 등을 통해 다양한 색상과 질감을 구현합니다.

이들은 크게 HPM, LPM, 무늬목, PVC 필름, Finishing Foil, 도장, 유리, PET 필름 등으로 분류되며, 각각의 소재는 가구에 특별한 느낌과 외관 디자인의 마감의 역할을 합니다. 즉 우리가 손으로 만지고 눈으로 보는것들을 마감 가공하는 재료들입니다.

최근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PVC 필름이나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한 도장 등 일부 표면 처리 방법은 점차 시장에서 소멸하는 추세입니다.

이는 가구 산업에서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소재와 기술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합니다.

그럼 대표적인 가구 표면재의 종류와 그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HPM (High Pressure Melamine) or HPL (High Pressure Laminate)

HPM (or HPL)이란, 한쪽 면에 자연 및 인공무늬가 인쇄된 종이나 섬유질의 기재에 멜라민, 페놀수지를 함침시킨 paper들을 적게는 4층, 많게는 20층까지 고온(약150º), 고압(약100㎏³)에서 적층, 압착시킨 판재를 말합니다.

표층에는 멜라민 수지(Melamine Resin)로 함침된 모양지(Decoration Paper)의 층이 있고, 중층에는 페놀 수지(Phenol Resin)로 함침된 미표백의 크라프트지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겹층 구조로 인해 HPM은 외부 충격과 열, 수분, 오염 등에 매우 강하고,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이 가능하며 가공성이 우수합니다.

중후한 질감과 광택, 안정된 색조를 유지할 수 있어 현재 고급 사무용 가구의 상판 및 서랍, 부엌가구 등의 표면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단, 접착시간이 길고, 가격이 비싼 단점이 있습니다. 

포마이카와 윌슨아트 등의 글로벌 업체와 국내는 메라톤, 서한안타민 등의 업체가 있고 최근에는 중국업체가 대다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일본업체와 유럽의 독일, 스페인 업체가 많지만 일본과 유럽은 내수용 정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럽에서 수입되는 가구중 황이트컬러나 그레이 컬러의 테이블의 대다수가 HPL이 부착된 상판이 많습니다.

 

LPM (Low Pressure Melamine) or LPL (Low Pressure Laminate)

LPM (or LPL)은 생활/사무가구 등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 중 하나로, 다양한 색상 및 문양이 인쇄된 모양지에 멜라민 수지 (Melamine Resin) 단독 혹은 멜라민과 요소 수지(Urea Resin)를 함침, 건조하여 만든 표면자재를 말합니다.

대개 PB나 MDF의 합판 양면에 적당한 열과 압력, 시간을 주어 접착시켜 사용하는데 이렇게 성형된 것을 MFC(Melamine Faced Chipboard)라고도 한다. MFB(Melamine Faced Board)라고도 합니다. 

LPM의 가장 큰 특징은 접착 시 별도의 접착제 없이 고온,열압에 의해 그 자체에 함유되어 있는 수지의 자착으로 접착된다는 점입니다.

이 때 경면판(아주 작은 엠보가 있는 판)에 따라 유광, 무광, 엠보, 나무결 무늬 등의 표면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한편, LPM은 그 두께가 얇고 낮은 압력에서 접착 성형된다는 점이 HPM과 다르나, 외부의 스크래치, 마모, 열, 산 등에 강하고 HPM과 외관상 거의 차이가 나지 않으면서도 가격이 훨씬 저렴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물론 HPM이 여러 품질에서 더 좋지만, 가성비면에서 LPM이 더 좋아 대부분의 가구 표면에는 LPM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내구성이 중요한 마루에는 대부분 HPM을 사용합니다. 보통 강마루라고 부르는 마루가 HPM이 적용된 마루입니다.

 

소개해 드린 HPL, LPM소재들을 MDF나 PB보드에 부착된 다지인보드를 보통 MFB(Melamine Faced Board)라고 합니다. 

 

기본적인 가구 표면재 MFB
식탁의 상판에는 원목이 아닌경우, HPL, LPM과 같은 재료가 많이 사용됩니다.

 

 

무늬목 (베니어, Veneer)

베니어(Veneer)란, 나무를 종이처럼 얇게 켠 목재의 상태를 말하는데, 이것을 PB나 MDF등에 접착하여 사용하면서 일반적으로 무늬목이라고 부릅니다.

그 종류로는 천연무늬목(Natural Venner), 염색무늬목(Dyed Veneer), 인조무늬목/집성무늬목(Artificial Veneer/Recomposed Veneer)으로 구분합니다.

천연무늬목은 목재로부터 가공된 자연 그대로의 무늬목을 말하고, 천연무늬목에 화학 처리를 통한 염색을 시킨 것을 염색무늬목, 다양한 무늬와 색상을 인위적으로 첨가한 것을 인조무늬목/집성무늬목이라고 합니다.

무늬목은 PB나 MDF로도 자연스러운 목재의 무늬와 질감의 표현이 가능하고, 단단하고, 견고하여 내구성▪가공성이 우수합니다.

그래서 실제 원목과 같은 느낌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열전도율이 낮고, 도료 착색 및 도장이 용이합니다.

반면, 다른 마감 재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균일한 품질의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하기가 어려워 가격이 비쌉니다.

 

PVC (Ploy Vinyl Chloride)

PVC는 폴리염화비닐(Poly Vinyl Chloride)의 약자로 쉽게 말해 두꺼운 비닐과 같다고 볼 수 있는데, 가구에서는 이것을 필름형태로 만들어 접착제가 도포된 PB 또는 MDF에 압착시킨 후, 규격에 맞게 재단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구 마감재에서 보통 우리가 필름이라고 부르는 재료입니다.

PVC는 투명성과 광택성이 좋고, 인쇄효과/착색가공이 우수하여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칼라와 무늬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구 자재 외에도 배수관에 사용되는 파이프, 전선 피복, 고무 지우개, 자동차 시트 커버 (인조가죽)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중이 높고 가소제, 안정제의 사용으로 식품과의 접촉에 주의가 따르며 가열 및 폐기시 환경/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방출되어 유럽과 일본에서는 그 사용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국내 가구시장에서도 친환경성이 부각되면서 아주 저가의 가구 이외에는 그 사용이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피니싱포일 (Finishing Foil)

Finishing Foil은 앞서 살펴본 PVC와 유사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자재라고 볼 수 있는데, 환경 친화적인 종이로 만들어져 있어 PVC의 환경/인체유해성 문제를 보완하는 제품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한, PVC에 비해 보다 사실적인 인쇄효과가 가능한 반면, 필름보다는 가격이 비교적 비싸고 국내에서는 아직 많이 보편화되지 않은 자재이다. LPM보다는 조금 저렴해서 일부 가구도어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이그로시 (Hi-Glossy) 도장

하이그로시 도장이란, 고광택 도료 – 일종의 코팅 재료를 도포하여 광택 있는 매끈한 표면효과를 얻는 표면처리 방법을 말하는 것으로, 가구에서는 대개 U.V 코팅, 포리 코팅 등이 사용됩니다.

 

⑴ U.V (Ultra Violet) 도장

U.V도장은 자외선(파장 200-400MM)조사로 단시간에 경화되는 도료를 이용하여 코팅하는 방법으로 경도, 내화학성, 내부식성 등에 강합니다.

표면의 광택과 매끄러움이 유리의 표면과 같고, 생산하는데 있어 많은 시간과 주의가 필요한 제품으로 고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⑵ 포리(Polyester / Polyurethane) 코팅

포리 코팅이란, 불포화 폴리에스테르 및 폴리우레탄 도료를 이용하여 가공목재 표면에 균일한 두께로 도포하고 경화제의 화학반응으로 경화시켜 마감하는 하이그로시 도장 방법 중 하나입니다.

U.V 도장에 비해 표면의 광택과 강도가 낮고 생산과정의 차이로 가격이 저렴하며, 도장 후 특유의 플라스틱 같은 질감을 나타냅니다.

예전에는 반짝이는 하이그로시 광택의 가구 마감이 많았는데, 쉬운 제작방법과 저렴한 가격, 단순한 설비 등으로 2020년 정도 까지 많이 사용되었으나 환경적인 요인 등으로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유리 (Glass)

최근 가구계에서도 다양한 소재의 접목이 이루어 지고 있는데, 목재 위에 유리를 부착하여 일반 하이그로시 제품보다 더욱 선명한 광택,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효과를 얻기도 합니다.

안전성을 위해 일반 유리보다 반 강화유리가 사용되고 있으며 유리의 표면에 각종 무늬를 실크스크린 인쇄할 수 있어 더욱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해졌습니다.

최근에는 유리안에 철사와 다양한 패브릭 등을 넣어 접착 제작하는 망입유리도 많이 사용됩니다.

 

 

PET 필름

PET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필름은 포장, 엔지니어링, 전자 산업에서 널리 사용되는 내구성 있어 산업의 다양한 곳에 사용되는 소재입니다. 투명성, 우수한 기계적 특성, 화학적 저항성을 갖춘 PET 필름은 광범위한 응용 분야에서 요구 사항을 충족합니다.

가구 매감재에서도 많이 사용되는데 내화학성이 우수하고 스크레치에 강한 표면재로 뛰어난 경도, 표면의 미려함이 돋보이는 고급제품입니다. 또한 내연성도 높아 고급형 싱크대, 붙박이장, 신발장 등의 문짝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보통 식료품 보관하거나 의료용에도 PET 소재를 사용할 만큼 안전하고 열에도 강해 가구마감재에서는 PVC보다는 PET소재의 사용이 많이 사용됩니다.

무광과 유광 다양한 무늬의 PET 필름이 있으며 보통 PET필름위에 코팅을 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패턴과 효과를 표현합니다.

마감재의 솔리드(단색)컬러 무광표현시 많이 사용됩니다.

 

 

표면 마감재의 글로벌 디자인 데코페이퍼 업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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