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염제와 항생제, 헷갈리지 마세요! 똑같은 약이 아닙니다! 차이점과 종류

약국에서 자주 처방받는
소염제와 항생제, 정확한 차이점은?

“감기약 먹었는데 항생제가 들어있나요?” “염증이 있어서 소염제랑 항생제 둘 다 필요한가요?” 병원이나 약국에서 처방을 받았을 때 이런 질문을 한 번쯤은 해보셨을 겁니다. 소염제와 항생제는 모두 염증과 관련된 약물이지만, 그 작용 원리와 사용 목적은 완전히 다릅니다.

최근 항생제 내성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항생제의 올바른 사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023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항생제 내성으로 인한 사망자가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130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심각한 상황에서 소염제와 항생제의 차이를 정확히 알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여러분, 혹시 감기에 걸렸을 때 “항생제 좀 주세요“라고 요청하신 적 있으신가요? 그런데 사실 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이라 항생제가 효과가 없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소염제와 항생제의 차이점과 각각의 종류, 그리고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소염제와 항생제, 근본적으로 다른 약물입니다

소염제(항염증제)란?

소염제는 이미 발생한 염증 반응을 가라앉히는 약물입니다. 염증이 생기면 통증, 부종,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소염제는 이러한 증상을 완화시켜 줍니다. 소염제는 염증을 일으킨 원인(세균, 바이러스 등)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염증 반응 자체를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소염제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염증 물질의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통증과 부종을 줄이고 열을 내려줍니다. 따라서 많은 소염제가 진통 및 해열 효과도 함께 가지고 있어 ‘소염진통제’ 또는 ‘해열진통소염제’라고도 불립니다.

 

항생제란?

항생제는 세균 감염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로, 세균을 죽이거나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항생제는 염증의 원인이 세균 감염일 때만 효과가 있으며, 바이러스나 곰팡이 등 다른 미생물에 의한 감염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항생제는 세균의 세포벽 합성을 방해하거나 단백질 합성을 억제하는 등의 방법으로 세균을 제거합니다. 항생제를 사용하면 세균이 사라지면서 자연스럽게 염증도 줄어들게 됩니다.

💡 소염제와 항생제의 핵심 차이점
  • ✔️ 작용 원리: 소염제는 염증 반응 자체를 억제하는 반면, 항생제는 염증의 원인인 세균을 제거합니다
  • ✔️ 적용 범위: 소염제는 원인과 상관없이 다양한 염증에 사용할 수 있지만, 항생제는 세균 감염에 의한 염증에만 효과가 있습니다
  • ✔️ 처방 방식: 대부분의 소염제는 일반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 구입 가능하지만, 항생제는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합니다
  • ✔️ 내성 문제: 항생제는 부적절하게 사용할 경우 내성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지만, 소염제는 내성 문제가 없습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진통제와 항생제의 차이

우리가 자주 볼 수 있는 아스피린, 타이레놀, 게보린 등의 약물은 모두 통증 완화에 사용되지만 그 성분과 작용 방식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아스피린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의 일종으로, 통증 완화와 함께 염증을 줄이는 소염 효과도 있습니다. 반면 타이레놀(주성분: 아세트아미노펜)과 게보린은 주로 해열과 진통 효과에 중점을 둔 해열진통제로, 소염 효과는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타이레놀과 게보린은 항생제도 아니고 소염제도 아닙니다. 이 두 약물은 아래의 표와 같이 해열진통제로 분류됩니다. 그리고 항생제는 이들 모두와 완전히 다른 약물로, 세균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세균을 죽이거나 성장을 억제하는 약물입니다. 항생제는 통증이나 열을 직접적으로 완화시키지 않으며, 세균 감염이 원인일 때만 효과가 있습니다.

💊 약물 분류 가이드
일반 의약품 종류
  • 🔸 소염진통제(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등):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는 약물로, 프로스타글란딘 생성을 억제하여 작용합니다
  • 🔸 해열진통제(타이레놀, 게보린): 열을 내리고 통증을 완화하지만 소염 효과는 약합니다
  • 🔸 항생제: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약물로, 소염제나 진통제와는 완전히 다른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소염제와 항생제의 올바른 사용법

소염제 사용 시 주의사항

1. 위장 보호: NSAIDs는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식후에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이부프로펜(브루펜, 애드빌)이나 나프록센(나프록센정) 같은 약물은 공복에 복용 시 위장 자극이 심할 수 있습니다.

2. 장기간 사용 주의: 장기간 사용 시 신장 기능 저하, 위궤양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 후 사용해야 합니다. 디클로페낙(볼타렌)이나 멜록시캄(모빅) 같은 처방 소염제도 장기간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스테로이드 사용 주의: 스테로이드성 소염제는 강력한 효과가 있지만 부작용도 크므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확히 복용해야 합니다.

4. 알레르기 반응 주의: 아스피린 등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다른 소염제도 교차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항생제 사용 시 주의사항

1. 정확한 진단 후 사용: 항생제는 세균 감염에만 효과가 있으므로, 바이러스 감염(감기, 독감 등)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감기나 독감과 같은 바이러스 감염에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은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항생제 내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2. 처방된 기간 동안 복용: 증상이 좋아졌다고 임의로 중단하면 내성 세균이 생길 수 있으므로, 처방된 기간 동안 모두 복용해야 합니다. 항생제 치료를 중도에 중단하면 일부 세균이 살아남아 내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3. 정확한 용법 준수: 식전/식후, 복용 간격 등 의사나 약사의 지시에 따라 정확히 복용해야 합니다. 일부 항생제는 식사와 함께 복용해야 하고, 일부는 공복에 복용해야 효과가 좋습니다.

4. 알레르기 확인: 페니실린 등 특정 항생제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항생제 알레르기 반응은 경미한 발진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아나필락시스까지 다양할 수 있습니다.

 

소염제와 항생제의 병용

소염제와 항생제는 작용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함께 처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균 감염으로 인한 염증이 있을 때, 항생제는 원인인 세균을 제거하고 소염제는 이미 발생한 염증 증상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소염제와 항생제를 함께 사용할 경우 항생제의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정확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생제와 타이레놀, 소염진통제는 성분이 겹치지 않고 서로 상호작용이 없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함께 복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소염진통제와 항생제는 위장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식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염제-항생제-차이-종류

소염제의 종류와 특징

소염제는 크게 스테로이드성 소염제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로 나눌 수 있습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는 가장 흔히 사용되는 소염제로, COX 효소를 억제하여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막습니다. 이 약물들은 소염 작용뿐만 아니라 진통 및 해열 효과도 있어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됩니다.

💡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 주요 종류와 특징
  • ✔️ 아스피린: 가장 오래된 NSAIDs로, 소염, 진통, 해열 효과가 있으며 혈액 응고도 억제합니다.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식후 복용이 권장됩니다
  • ✔️ 이부프로펜(부루펜, 애드빌): 비교적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좋아 널리 사용됩니다. 어린이용 해열제로도 자주 사용됩니다
  • ✔️ 디클로페낙(볼타렌): 강한 소염, 진통 효과가 있어 관절염이나 근육통에 자주 사용됩니다. 2022년 미국에서 1,200만 건 이상 처방된 약물입니다
  • ✔️ 나프록센: 약효 지속 시간이 길어(12-15시간) 하루 1-2회 복용으로 충분합니다. 심혈관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1차 선택 약물입니다
  • ✔️ 메페남산(폰스탄): 생리통에 효과적이어서 여성들이 자주 사용합니다
💡 작용 원리 및 분류
작용 메커니즘
– NSAIDs는 시클로옥시게나제(COX) 효소를 억제하여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을 방해합니다
– 이를 통해 통증, 염증, 발열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NSAIDs의 분류
비선택적 COX 억제제: COX-1과 COX-2를 모두 억제(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선택적 COX-2 억제제: COX-2만 선택적으로 억제(셀레콕시브 등)
⚠️ 주의사항
  • ✔️ 위장관 부작용: 비선택적 NSAIDs는 위장관 출혈 및 궤양 위험이 있습니다
  • ✔️ 심혈관 위험: 나프록센을 제외한 대부분의 비선택적 NSAIDs는 심장마비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 신장 문제: 신장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장기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스테로이드성 소염제는 부신피질호르몬제라고도 불리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보다 강력한 소염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만성 염증성 질환이나 심각한 급성 염증 상태에서 사용됩니다.

💡 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주요 종류와 특징
  • ✔️ 프레드니솔론: 류마티스 관절염, 천식, 알레르기 질환 등에 사용됩니다
  • ✔️ 덱사메타손: 강력한 소염 효과가 있어 심한 염증이나 뇌부종 등에 사용됩니다
  • ✔️ 하이드로코르티손: 피부 염증에 외용제로 자주 사용됩니다
💡 스테로이드 약물 사용 시 주의사항
부작용
– 장기간 사용 시 위장 장애, 골다공증, 부종 발생 가능
– 면역력 저하로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음
– 당뇨 환자의 경우 혈당 조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
⚠️ 중요 주의사항
  • ✔️ 반드시 의사의 처방과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 합니다
  • ✔️ 갑자기 복용을 중단하면 부신 기능 저하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 장기 사용 시 정기적인 의사 상담과 검사가 필요합니다

 

소염효소제

소염효소제는 효소 작용을 통해 염증 부산물을 분해하여 염증을 완화시키는 약물입니다. 주로 다른 소염제와 함께 보조적으로 사용됩니다.

💡 소염효소제 특징
  • ✔️ 진통 효과는 없고 소염 작용만 합니다
  • ✔️ 진물이나 고름 등 염증 부산물을 분해하여 제거합니다
  • ✔️ 단독으로 처방되기보다는 다른 약물과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소염효소제 사용 정보
주요 효소제 종류
– 브로멜라인: 파인애플에서 추출한 효소로 소염 작용이 있습니다
– 트립신: 단백질 분해 효소로 염증 부산물을 제거합니다
– 키모트립신: 단백질 분해 효소의 일종으로 염증 조직을 분해합니다
효과적인 사용법
– 식후 30분 이내에 복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일반적으로 하루 2-3회 복용합니다
– 항생제나 다른 소염제와 병용하여 사용하면 효과가 증대됩니다
⚠️ 주의사항
  • ✔️ 출혈 경향이 있는 환자는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 ✔️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과거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경우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항생제의 종류와 특징

항생제는 작용 기전과 화학 구조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뉩니다. 각 항생제는 특정 세균에 더 효과적이므로, 감염 원인 세균에 따라 적절한 항생제를 선택해야 합니다.

페니실린계 항생제

가장 오래된 항생제 중 하나로, 세균의 세포벽 합성을 방해하여 세균을 죽입니다.

💡 페니실린계 항생제 주요 종류
  • ✔️ 페니실린 G, V: 연쇄상구균, 폐렴구균 등에 효과적입니다. 페니실린 G는 식전 1시간 또는 식후 2시간 후에 복용해야 합니다
  • ✔️ 아목시실린: 광범위 항생제로 호흡기, 요로, 소화기 감염 등에 사용됩니다. 혈류로의 흡수가 양호하고 위장 부작용이 적어 암피실린보다 자주 사용됩니다
  • ✔️ 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오구멘틴): 베타락타마제 생성 세균에도 효과적입니다. 중이염, 연쇄상구균 인두염, 폐렴, 봉와직염, 요로감염증, 동물 물림 등에 사용됩니다
💡 페니실린계 항생제의 작용 원리
베타-락탐 항생제
– 페니실린은 베타-락탐 항생제의 한 종류입니다
– 세균의 세포벽 형성을 방해하여 세균을 사멸시킵니다
– 4개의 고리로 이루어진 베타-락탐 링과 티아졸리드 링, 그리고 R 측쇄로 구성됩니다
페니실린 분류
자연 페니실린: 페니실린 G(벤질페니실린), F, K, N, X, O, U1, U6 등
반합성 페니실린: 페니실린 V(페녹시메틸페니실린), 아목시실린 등
페니실리나제 저항성 페니실린: 디클록사실린, 나프실린, 클록사실린, 옥사실린 등
광범위 항균 페니실린: 피페라실린/타조박탐 등
⚠️ 주의사항
  • ✔️ 페니실린계 항생제는 메스꺼움, 구토, 설사와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 ✔️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 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은 설사, 구토, 알레르기 반응, 칸디다증, 혈액응고장애, 두통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페니실린과 유사하게 세포벽 합성을 방해하지만, 더 넓은 범위의 세균에 효과가 있습니다.

💡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주요 종류
  • ✔️ 세프라딘(1세대): 포도구균, 폐렴연쇄구균, 대장균 등 그람 양성균에 효과적이며 피부 및 연조직 감염, 호흡기 감염, 요로감염증 치료에 사용됩니다
  • ✔️ 세프트리악손(3세대): 그람 음성균에 효과적이며 수막염, 폐렴, 복강내 감염, 임질 등 다양한 감염 치료에 사용됩니다
  • ✔️ 세프탁심(3세대): 세프트리악손과 유사한 항균 범위를 가지며 세균성 수막염의 경험적 항생제로 사용됩니다
💡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의 세대별 특징
1세대 세팔로스포린
– 포도상구균에서 생산되는 페니실린 분해효소에 저항성이 있어 페니실린 분해효소를 생산하는 포도알균에 효과적입니다
– 그람 양성균에 대한 항균력이 우수하며 피부 및 연조직 감염, 수술 창상 감염 예방에 적합합니다
– 대장균, 살모넬라균, 이질균 등 일부 그람 음성균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2세대 세팔로스포린
– 1세대보다 그람 음성균 장내세균에 대한 항균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 혐기성 세균에 대한 항균력이 뛰어나지만, 그람 양성균에 대한 효과는 1세대보다 떨어집니다
– 헤모필루스, 클렙시엘라, 시트로박터, 모르가넬라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3세대 세팔로스포린
– 그람 음성균에 대한 항균력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 세프트리악손은 반감기가 약 8시간으로 하루 한 번 투여로 충분합니다
– S. pneumoniae, N. meningitidis, H. influenza 수막염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 세프트리악손은 N. meningitidis에 대해 세포탁심보다 더 효과적입니다
4세대 세팔로스포린
– 그람 양성균과 그람 음성균 모두에 효과를 나타냅니다
– 베타락탐 분해효소에 대한 안정성이 높고 그람 음성균의 외막을 빨리 투과합니다
– 주로 심각한 감염이나 면역력이 약한 환자에게 투여합니다
⚠️ 주의사항
  • ✔️ 세팔로스포린계는 페니실린과 구조적으로 유사하여 페니실린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에서 교차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 세프트리악손은 칼슘이 포함된 용액과 함께 투여해서는 안 됩니다
  • ✔️ 3세대 세팔로스포린은 ESBL 생성 그람음성균, MRSA, MRCNS, Acinetobacter, Pseudomonas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

세균의 단백질 합성을 억제하여 세균 성장을 막습니다.

💡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 주요 종류
  • ✔️ 테트라사이클린: 여드름, 티푸스, 폐렴, 콜레라, 브루셀라증, 역병, 매독 등 세균성 질병 치료에 사용됩니다. 반감기는 6~8시간(단시간)입니다
  • ✔️ 독시사이클린: 반감기가 16시간 이상(장시간)으로 길어 하루 1-2회 복용합니다. 탄저균, 페스트균, 말라리아 예방 및 치료, 사상충증 치료에도 사용됩니다
  • ✔️ 미노사이클린: 반합성 항생제로 반감기가 16시간 이상(장시간)입니다. 여드름과 장미증 치료에 널리 사용됩니다
  • ✔️ 티게사이클린: 글리실사이클린계 항생제로 테트라사이클린에 내성을 보이는 박테리아를 포함한 다수의 내성 박테리아에 효과적입니다
💡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의 작용 원리
작용 메커니즘
– 세균의 30S 리보솜 소단위체에 결합하여 단백질 합성을 억제합니다
– 번역의 개시를 억제하고 아미노아실 tRNA가 번역 개시복합체에 결합하는 것을 방해합니다
– 기질금속단백질분해효소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적용 범위
– 그람 양성균, 그람 음성균에 광범위하게 작용합니다
– 리케차, 클라미디아, 미코플라스마 등의 미생물 감염에도 효과적입니다
– 여드름, 로키산홍반열, 티푸스, 라임병, 브루셀라증, 스피로헤타 감염증 치료에 사용됩니다
⚠️ 주의사항
  • ✔️ 알루미늄, 칼슘, 마그네슘, 철분을 포함하는 제품(제산제, 비타민)과 함께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 ✔️ 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 유제품은 약물 흡수를 감소시키므로 공복에 복용해야 합니다
  • ✔️ 12세 미만 소아에게 사용 시 영구적인 치아 변색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

세균의 리보솜에 작용하여 단백질 합성을 억제합니다.

💡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 주요 종류
  • ✔️ 에리스로마이신: 페니실린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의 대체 약물로 사용됩니다. 가장 오래된 마크로라이드 항생제로 연쇄상구균, 폐렴구균 등 그람 양성균에 효과적입니다
  • ✔️ 클래리스로마이신: 폐렴, 기관지염, 귀, 부비동, 피부, 인후 감염 등에 사용됩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에도 다른 약물과 병용합니다
  • ✔️ 아지스로마이신: 에리스로마이신보다 내약성이 개선되었으며 CYP3A4를 광범위하게 억제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클라미디아 감염에 의한 비임균성 요도염과 자궁경부염 치료에도 효과적입니다
  • ✔️ 록시스로마이신: 미국 FDA에서는 승인되지 않았지만 다른 국가에서 사용되는 마크로라이드 항생제입니다
💡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의 작용 원리
작용 메커니즘
– 세균 리보솜의 50S 소단위체에 가역적으로 결합하여 단백질 합성을 억제합니다
– 세균의 성장을 멈추는 정균작용(bacteriostatic)을 하지만, 고농도에서는 살균작용(bactericidal)을 할 수도 있습니다
– 백혈구 내에 적극적으로 농축되어 감염 부위로 운반됩니다
적용 범위
– 그람 양성균(연쇄상구균, 폐렴구균, 포도상구균, 장구균)에 효과적입니다
– 일부 그람 음성균(백일해균, 인플루엔자균)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 레지오넬라, 마이코플라스마, 마이코박테리움, 리케차, 클라미디아에도 효과적입니다
⚠️ 주의사항
  • ✔️ 흔한 부작용으로 구역, 구토, 설사, 복통, 식욕부진이 있습니다
  • ✔️ 에리스로마이신과 클래리스로마이신은 테오필린, 테르페나딘, 카바마제핀과 약물 상호작용이 있습니다
  • ✔️ 비반추 초식동물(말, 토끼 등)에게는 치명적인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사용하지 않습니다

 

퀴놀론계 항생제

세균의 DNA 복제를 방해하여 세균을 죽입니다.

💡 퀴놀론계 항생제 주요 종류
  • ✔️ 시프로플록사신(2세대): 그람 음성균에 강력한 효과가 있으며, 요로 감염, 감염성 설사,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골수염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 ✔️ 레보플록사신(3세대): 그람 양성균과 음성균 모두에 효과적이며, 지역사회 획득 폐렴, 급성 부비동염, 만성 기관지염의 급성 악화 치료에 주로 사용됩니다
  • ✔️ 목시플록사신(4세대): DNA 자이레이스와 토포이소머라제 IV에 모두 작용하여 내성 발생을 늦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 ✔️ 게미플록사신(4세대): 넓은 항균 스펙트럼을 가지며 호흡기 감염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 퀴놀론계 항생제의 세대별 특징
1세대 퀴놀론
– 날리딕스산(Nalidixic acid), 시녹사신(Cinoxacin) 등이 포함됩니다
– 주로 그람 음성균에 효과가 있으나 슈도모나스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 단순 요로감염 치료에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2세대 퀴놀론
– 시프로플록사신, 노르플록사신, 오플록사신 등이 포함됩니다
– 그람 음성균(슈도모나스 포함)에 강력한 효과가 있고 일부 그람 양성균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 요로감염, 성병, 전립선염, 피부 및 연조직 감염 치료에 사용됩니다
3세대 퀴놀론
– 레보플록사신, 스파플록사신 등이 포함됩니다
– 그람 양성균(페니실린 내성 폐렴구균 포함)과 비정형 병원체에 대한 효과가 확대되었습니다
– 지역사회 획득 폐렴, 급성 부비동염, 만성 기관지염의 급성 악화 치료에 주로 사용됩니다
4세대 퀴놀론
– 목시플록사신, 게미플록사신 등이 포함됩니다
– DNA 자이레이스와 토포이소머라제 IV에 모두 작용하여 내성 발생을 늦춥니다
– 넓은 항균 스펙트럼을 가지며 심각한 감염이나 면역력이 약한 환자에게 사용됩니다
⚠️ 주의사항
  • ✔️ 퀴놀론계 항생제는 심각한 부작용 위험이 있어 급성 세균성 부비동염, 기관지염, 단순 요로감염 등에서는 다른 치료 방법이 없는 경우에만 신중히 사용해야 합니다
  • ✔️ 내성 발현을 방지하기 위해 세균 감염 치료에 필요한 최소기간 동안만 사용해야 합니다
  • ✔️ FDA는 다른 덜 독성이 있는 항생제 치료가 실패했을 때만 퀴놀론계 항생제를 고려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 항생제 내성 관련 주의사항
  • ❗ 국내 항생제 내성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주요국 대비 최대 20배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 ❗ 반코마이신 내성률은 2018년 34%에서 2019년 40.9%로 증가했으며,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도 2018년 대비 2020년에 60% 증가했습니다
  • ❗ 요양병원의 주요 항생제 내성률이 종합병원과 비교하여 유의하게 높고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 정부는 2025년까지 항생제 사용량을 2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감기에 항생제가 필요한가요?

A1. 대부분의 감기는 바이러스 감염이므로 항생제가 효과가 없습니다. 다만, 세균성 2차 감염이 발생한 경우(예: 부비동염, 중이염)에는 항생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2. 소염제를 장기간 복용해도 괜찮을까요?

A2. 소염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위장 장애, 신장 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성 질환으로 장기 복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하여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Q3. 코로나19에는 소염제와 항생제 중 어떤 것이 효과적인가요?

A3. 코로나19는 바이러스 감염이므로 항생제는 직접적인 치료 효과가 없습니다. 소염제는 발열, 통증 등의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코로나19 자체를 치료하지는 못합니다. 코로나19 치료는 항바이러스제와 증상 완화제를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Q4. 항생제 복용 중 알코올을 마셔도 될까요?

A4. 항생제 복용 중에는 알코올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생제와 알코올이 함께 섭취될 경우 여러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약물의 효과를 감소시키거나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메트로니다졸이나 틴다졸과 같은 특정 항생제는 알코올과 함께 섭취할 경우 심각한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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