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전기트럭에 77kWh 보조 배터리 추가…교환소까지 주행 여유 늘린다

배터리 교환소까지, 보조 배터리로 한 번 더

CATL이 대형 전기트럭의 주행거리 부담을 줄일 이중 배터리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평소에는 교환형 주 배터리로 달리고, 잔량이 부족해지면 차량에 고정된 77kWh 보조 배터리를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배터리 교환소에 도착하기 전 전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운전자의 걱정을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2026년 10월 26일 기준 · 대표 이미지는 AI로 만든 일러스트이며, 실제 차량의 구조도는 아닙니다.

하나는 교환하고, 하나는 차량에 남깁니다

CATL이 10월 20일 공개한 영문 발표에 따르면, 새 시스템은 교환형 주 배터리와 고정형 보조 배터리로 구성됩니다. 차체 하부에 장착한 주 배터리는 CATL의 QIJI 교환소에서 충전된 배터리로 바꿉니다. 운전실 뒤에 설치한 77kWh 보조 배터리는 차량에 그대로 남아 예비 전원 역할을 합니다.

두 배터리는 각각 독립적으로 작동합니다. 주 배터리의 전력이 부족해지면 보조 배터리가 주행을 이어받아 다음 교환소까지 이동을 돕습니다. 보조 배터리는 3C 충전을 지원한다고 CATL은 설명했습니다.

구성 장착·운용 방식 주요 역할
교환형 주 배터리 차체 하부 장착, QIJI 교환소에서 교체 평소 주행에 필요한 전력 공급
77kWh 보조 배터리 운전실 뒤에 고정, 별도 충전 주 배터리 잔량이 부족할 때 주행 지원
전원 전환 제어 배터리 잔량에 따라 전원 전환 주 배터리에서 보조 배터리로 전력 공급 연결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엔진으로 전기를 만드는 방식과는 다릅니다. 두 배터리에 역할을 나눠 맡기는 순수전기 구동 시스템입니다.

주 배터리를 더 쓰고 교환할 수 있도록

예비 전원이 있으면 주 배터리를 충분히 사용한 뒤 교환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CATL은 이 방식을 통해 교환형 배터리의 방전 심도를 기존 약 70%에서 95% 이상으로 높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 배터리 잔량이 5% 미만으로 떨어지면 보조 전원으로 빠르게 전환한다는 설명입니다.

여기서 방전 심도는 배터리 용량 가운데 얼마나 사용했는지를 나타냅니다. 방전 심도가 95%라면 충전된 용량의 95%를 썼다는 뜻입니다. 보조 배터리가 남은 이동을 맡아주므로, 교환소까지 갈 전력을 주 배터리에 넉넉히 남겨둘 필요가 줄어드는 셈입니다.

배터리 용어, 이것만 알아두세요

SOC는 배터리에 남아 있는 충전량의 비율이고, DOD는 사용한 용량의 비율입니다. 3C는 배터리 용량 대비 충전 속도를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실제 충전 시간은 배터리 온도와 잔량, 충전 설비에 따라 달라집니다.

운송 일정에 맞춰 주 배터리를 선택

전기 상용차 전문 매체 서스테이너블 트럭 앤 밴은 주 배터리를 운송 수요에 맞춰 임대하고, 보조 배터리는 차량에 고정해 사용하는 운용 방식도 소개했습니다. 필요한 전력량에 따라 교환형 배터리를 선택하면서 예비 전원은 늘 확보하는 구상입니다.

전기트럭은 짐의 무게와 운송 거리, 도로 상황에 따라 전력 소비가 달라집니다. 일정이 바뀌거나 예상보다 전력을 많이 썼을 때 보조 배터리가 여유를 더해줄 수 있습니다. 다만 77kWh로 추가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차종과 적재량, 주행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실제 운송 현장에서는 교환소 위치도 중요합니다. 정해진 운송 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배터리를 바꿀 수 있어야 시간 절약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교환 대기 시간과 배터리 임대료, 유지비까지 더한 운행 비용이 향후 경쟁력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도입에는 차량과 교환망이 함께 필요

이 기술은 대형 전기트럭을 위한 시스템입니다. 차량에 보조 배터리를 장착할 공간과 두 전원을 제어할 장치가 필요하고, 주 배터리를 바꿀 교환소도 갖춰야 합니다. 기존 전기 승용차에 배터리만 추가하는 제품은 아닙니다.

국내 적용 차종과 도입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서 상용화하려면 차량 사양과 인증뿐 아니라 국내 운송 경로에 맞는 배터리 교환망도 마련돼야 합니다.

CATL 발표와 기술 해설 살펴보기

CATL의 한국어 발표 자료에는 두 배터리의 구성과 작동 방식이 담겨 있습니다. 배터리 임대와 교환 방식은 서스테이너블 트럭 앤 밴의 기사에서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CATL 한국어 발표 자료 보기전기트럭 이중 배터리 기술 해설 보기

더 큰 배터리보다, 배터리를 쓰는 방법에 주목

CATL은 전기트럭의 주행거리를 늘리는 방법으로 교환형 배터리와 예비 전원을 함께 쓰는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핵심은 운전자가 배터리 잔량에 대한 부담을 덜고 운송 일정을 이어갈 수 있느냐입니다. 실제 운행에서 교환소 접근성과 비용 절감 효과가 뒷받침된다면, 장거리 전기트럭의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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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FAQ

Q

엔진으로 전기를 만드는 방식인가요?

아닙니다. 교환형 주 배터리와 고정형 보조 배터리로 구동하는 방식입니다. 발전용 엔진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Q

77kWh 보조 배터리로 얼마나 더 달릴 수 있나요?

추가 주행거리는 차종과 적재량, 속도, 도로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배터리 용량만으로 모든 트럭에 같은 주행거리를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Q

방전 심도 95%는 무슨 뜻인가요?

배터리 용량의 95%를 사용한다는 뜻입니다. CATL은 보조 전원을 확보하면 주 배터리를 더 많이 사용한 뒤 교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배터리의 수명이나 성능 유지율을 나타내는 수치는 아닙니다.

Q

국내 전기 승용차에도 장착할 수 있나요?

현재 발표된 기술은 전용 설계와 배터리 교환망을 갖춘 대형트럭용입니다. 기존 전기 승용차에 추가로 장착하는 소비자용 제품이나 국내 도입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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