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PV5·EV5, 순찰차로 변신…AI 카메라·드론 탑재차는 서울 운용

익숙한 전기차가 경찰 업무용 차량으로

기아 PV5와 EV5가 순찰차로 변신했습니다. 지난 10월 21~24일 열린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공개된 두 콘셉트카는 넓은 실내를 경찰 업무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PV5 기반 AI 순찰차는 별도로 개발돼 서울에서 이미 운용 중입니다.

이번 소식은 일반 고객용 신차 출시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승객과 짐을 싣던 전기차에 경찰 장비를 더하고, 차체의 공간을 현장 업무에 맞게 바꾼 사례입니다. PV5의 낮은 바닥과 슬라이딩 도어, EV5의 적재 공간이 각각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봤습니다.

PV5는 사람이 타고 내리기 편한 구조에 주목

국제치안산업대전에 전시된 PV5 순찰차 콘셉트
국제치안산업대전에 전시된 PV5 순찰차 콘셉트 · 사진=기아

PV5 순찰차 콘셉트는 여러 명이 이동하거나 경찰 장비를 싣는 상황을 고려했습니다. 낮은 바닥과 슬라이딩 도어로 승하차를 돕고, 넓은 실내에 필요한 장비를 배치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가족용 차량에서는 아이나 짐을 싣기 편한 구조가, 업무용 차량에서는 반복해서 타고 내리거나 장비를 꺼내 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같은 공간이라도 어떤 일을 하느냐에 따라 쓰임새가 달라지는 셈입니다. PV5가 내세우는 PBV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PBV란?

차량을 사용하는 목적에 맞춰 실내와 장비 구성을 달리하는 모빌리티를 뜻합니다. 이번 순찰차는 전기차의 공간을 경찰 업무에 맞게 활용한 사례입니다.

EV5는 장비를 정리해 싣는 공간이 핵심

국제치안산업대전에 전시된 EV5 순찰차 콘셉트
국제치안산업대전에 전시된 EV5 순찰차 콘셉트 · 사진=기아

EV5 순찰차 콘셉트는 트렁크 활용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적재 공간에 러기지 보드를 적용해 경찰 장비와 물품을 정리해 실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기아가 안내한 용량은 SAE 기준 965L, VDA 기준 566L입니다.

두 숫자는 측정 방식이 달라 생기는 차이입니다. 다른 SUV와 비교할 때는 같은 기준끼리 살펴봐야 합니다. 965L라는 숫자만으로 평소 보던 트렁크 용량보다 훨씬 넓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 사용에서는 장비의 크기와 적재함 모양, 꺼내 쓰기 편한 배치도 중요합니다.

차량 눈여겨볼 구성 공개·운용 상태
PV5 순찰차 콘셉트 저상 바닥·슬라이딩 도어, 인원·장비 수송 공간 10월 국제치안산업대전 전시
EV5 순찰차 콘셉트 러기지 보드를 활용한 장비 수납 10월 국제치안산업대전 전시
PV5 기반 AI 순찰차 AI 카메라·드론 스테이션·모니터 7월부터 서울경찰청 운용

AI 카메라와 드론을 실은 PV5는 이미 서울에

전시된 콘셉트카와 별개로, 기아는 올해 상반기 경찰청과 함께 PV5 패신저 5인승 기반의 AI 순찰차를 개발했습니다. 차량 위에 4K급 AI 카메라 3대와 드론 스테이션을 달고 실내와 후면에는 모니터를 배치했습니다.

기아에 따르면 이 차량은 위험 요소를 일찍 파악하고 지상·공중 순찰을 연계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지난 7월부터 서울경찰청 광역예방순찰대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추가 도입은 실증 결과를 토대로 검토할 예정입니다.

AI 순찰차가 곧 무인 경찰차는 아닙니다

공개된 설명은 카메라와 드론을 활용한 현장 지원 기능에 관한 내용입니다. 운전자 없이 순찰하는 자율주행 경찰차로 발표된 것은 아닙니다. 전시 차량 2종의 전국 보급 일정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전기 순찰차가 늘어나려면

차량에 장비를 싣는 것만큼 운용 방식도 중요합니다. 잦은 출동에 맞춰 충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지, 장비를 함께 사용할 때 배터리를 어떻게 관리할지가 현장에서 살펴볼 과제입니다. 이번 발표에는 이러한 조건을 반영한 실제 주행거리나 충전 운영 성과까지 담기지는 않았습니다.

기아는 경찰 차량 담당자를 대상으로 전기차 구조와 배터리 관리 교육도 진행했습니다. 전기차가 일상적인 업무 차량으로 자리 잡으려면 차량 공급과 함께 운용 경험, 정비·교육 체계가 쌓여야 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공식 발표 자세히 보기

전시 차량의 구성과 PV5 기반 AI 순찰차 운용 내용은 기아 공식 발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문의 사진은 국제치안산업대전에 전시된 콘셉트카입니다.

기아 순찰차 콘셉트·AI 운용 내용 보기

전기차의 경쟁력, 쓰임새로 넓어집니다

이번 공개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전기차가 맡을 수 있는 일의 변화입니다. 낮은 바닥과 넓은 적재 공간이 순찰 업무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카메라와 드론이 현장 대응을 어떻게 보완할지가 다음 관심사입니다. 전국 보급을 예측하기에 앞서 실제 운용 결과를 지켜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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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FAQ

Q

PV5와 EV5 순찰차가 전국에 도입되나요?

이번에 공개된 두 차량은 순찰차 콘셉트카입니다. 전국 도입 물량이나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Q

현재 운용 중인 차량도 있나요?

PV5 패신저 5인승을 바탕으로 만든 별도의 AI 순찰차가 7월부터 서울경찰청 광역예방순찰대에서 운용 중입니다.

Q

AI 순찰차에는 어떤 장비가 있나요?

4K급 AI 카메라 3대와 드론 스테이션, 실내·후면 모니터를 탑재했습니다. 지상과 공중을 연계한 순찰을 지원하는 구성입니다.

Q

EV5 적재 공간은 965L인가요, 566L인가요?

SAE 기준으로는 965L, VDA 기준으로는 566L입니다. 측정 방식이 다르므로 다른 차량과 비교할 때 기준을 맞춰야 합니다.

Q

일반 소비자도 이 사양으로 살 수 있나요?

이번 발표는 경찰 업무용 콘셉트와 실증 차량에 관한 내용입니다. 일반 고객용 판매 사양이나 가격은 안내되지 않았습니다.

2026년 10월 27일 기준 · 자료·사진: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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