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에서는 송신기, 차량에서는 수신기로 쓰는 작은 동글
iFi 오디오가 10월 29일 UP Travel Max를 발표했습니다. 비행기 좌석의 유선 오디오를 무선 이어폰으로 보내고, 차량에서는 스마트폰 음악을 AUX 단자로 받을 수 있는 블루투스 송수신 동글입니다. 블루투스 5.4와 aptX Lossless, 여러 사람이 같은 소리를 듣는 오라캐스트를 더한 점이 특징입니다.
2026년 10월 29일 기준입니다. 대표 이미지는 연결 방식을 설명하는 AI 일러스트이며, 실제 제품 사진은 아닙니다.
이어폰은 무선인데 좌석 화면에는 잭만 있다면
장거리 비행에서 좌석 화면으로 영화를 보려면 항공사가 제공하는 유선 이어폰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쓰던 무선 이어폰이 있어도 화면에 블루투스 연결 기능이 없으면 바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UP Travel Max는 이 사이에서 소리를 무선으로 바꿔 보내는 장치입니다.
송신 모드인 TX로 설정한 뒤 좌석의 오디오 출력에 3.5mm 플러그를 연결하고, 동글에 무선 이어폰을 페어링하는 방식입니다. 노트북이나 오래된 MP3 플레이어의 헤드폰 출력에도 같은 원리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항공기 좌석 단자가 두 갈래 형태라면 단자에 맞는 별도 어댑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TX와 RX는 소리가 이동하는 방향입니다
TX는 연결한 기기의 소리를 블루투스로 보내는 송신 모드입니다. RX는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소리를 받아 유선 오디오로 내보내는 수신 모드입니다. 이 제품은 측면 스위치로 두 역할을 바꿉니다.
자동차 AUX에 꽂으면 반대 방향으로 작동합니다
수신 모드인 RX에서는 차량의 AUX 입력에 연결합니다. 스마트폰에서 보낸 블루투스 음악을 동글이 받아 차량 오디오로 전달합니다. 오디오 전체를 교체하지 않고 기존 AUX 입력을 활용하는 구성으로,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차나 유선 입력을 가진 오디오에서 쓸 수 있습니다.
두 상황의 차이는 같은 3.5mm 단자를 쓰더라도 기내에서는 화면의 출력에, 차에서는 오디오의 입력에 연결한다는 점입니다. 차량에 AUX 입력이 없다면 동글만으로 이 연결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USB-C도 TX 모드의 오디오 입력으로 안내돼 있어, 지원하는 컴퓨터 등과 디지털 방식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 사용 상황 | 소리가 이동하는 순서 | 모드 |
|---|---|---|
| 비행기 좌석 화면 | 좌석 오디오 출력 → 동글 → 무선 이어폰 | TX 송신 |
| 차량 AUX 입력 | 스마트폰 → 동글 → 차량 오디오 | RX 수신 |
| 3.5mm 출력이 있는 MP3 플레이어 | 플레이어 → 동글 → 무선 헤드폰 | TX 송신 |
aptX Lossless는 이어폰도 같은 코덱을 지원해야
UP Travel Max는 aptX Lossless와 LDAC, LHDC/HWA, aptX Adaptive, aptX HD, aptX, AAC, SBC를 지원한다고 안내합니다. 코덱은 블루투스로 소리를 보내고 받는 규칙입니다. 동글에 여러 코덱이 들어 있어도 실제 연결에는 상대 기기와 공통으로 지원하는 방식이 사용됩니다.
따라서 무선 이어폰을 연결하는 기능과 무손실 음질을 이용하는 조건은 나눠 볼 필요가 있습니다. aptX Lossless의 CD 음질 무손실 전송은 해당 코덱을 지원하는 기기와 연결했을 때 이용하는 기능입니다. LDAC 지원과 aptX Lossless 지원 역시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본체 앞쪽 버튼으로 코덱을 바꾸고 현재 사용 중인 방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부에는 블루투스 연결을 담당하는 퀄컴 칩과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소리로 바꾸는 시러스 로직 DAC를 나눠 배치했습니다. JVCKENWOOD의 K2 음향 보정 기능도 제공하며, 코덱을 통한 무손실 전송과는 역할이 다릅니다.
두 대 동시 연결과 오라캐스트는 다른 공유 방식
함께 여행하는 사람과 같은 영화를 듣는 방법도 두 가지입니다. 일반 블루투스 헤드폰 두 대를 동시에 연결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오라캐스트를 이용하면 호환 이어폰이나 스피커 여러 대에 소리를 방송할 수 있습니다. 두 대를 페어링하는 기능을 모든 기기에 무제한으로 확대하는 방식은 아닙니다.
오라캐스트는 여러 기기가 한 방송을 듣는 기능입니다
Auracast는 블루투스 오디오를 방송하고, 호환 기기가 그 방송에 참여해 듣는 기술입니다. 일반적인 일대일 페어링과 달리 여러 사람이 같은 소리를 나눠 듣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수신하는 이어폰이나 스피커도 오라캐스트를 지원해야 합니다.
iFi는 Nexis 앱에서 오라캐스트를 활성화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앱은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제공되며, 코덱 관리와 펌웨어 업데이트, K2 설정, 배터리 관련 설정도 담당합니다. 오라캐스트 전문 매체 Auracast News는 발표 당일 실제 방송 연결을 검증한 리뷰가 아직 없다고 짚었습니다. 실제 연결 안정성과 사용 편의성은 후속 리뷰를 통해 드러날 전망입니다.
25.7g 본체, 미국 보도 가격은 129달러
본체 크기는 55×30×16.8mm, 무게는 25.7g입니다. 400mAh 배터리를 넣었고, 공식 사양표에는 10시간 이상의 사용 시간을 안내합니다. 실제 지속 시간은 연결 방식과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3.5mm 플러그는 자동차 키처럼 본체 안으로 접어 넣는 구조입니다.
미국 테크 매체 더버지는 가격을 129달러로 보도했습니다. 한국 판매가격과 입고 일정은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검색에 함께 나타나는 기존 UP Travel과 이번 UP Travel Max는 모델명이 다른 제품입니다.
제품의 실제 외형과 입출력 구성은 iFi 공식 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오라캐스트의 연결 개념은 블루투스 SIG의 한국어 안내가 도움이 됩니다.
iFi UP Travel Max 공식 사양과 실제 제품 보기
새 이어폰 대신 기존 오디오의 연결 범위를 넓힙니다
UP Travel Max의 쓰임은 헤드폰 자체를 바꾸는 데 있지 않습니다. 기내 화면과 구형 오디오, 따로 보관해 둔 MP3 플레이어를 이미 쓰고 있는 무선 기기와 이어주는 데 있습니다. 비행과 자동차 이동을 자주 함께 하는 사람이라면 송신·수신 두 역할을 한 기기로 바꿔 쓰는 구성이 눈에 들어올 만합니다. 무손실이나 오디오 공유 기능의 활용 범위는 갖고 있는 이어폰의 지원 규격에 따라 달라집니다.
자료: iFi 공식 발표·제품 사양, 더버지, Auracast News, 블루투스 SIG.
자주 묻는 질문 FAQ
블루투스가 없는 기내 화면에도 쓸 수 있나요?
좌석에 호환되는 유선 오디오 출력이 있다면 TX 모드로 연결해 무선 이어폰에 소리를 보낼 수 있습니다. 좌석 단자 형태에 따라 별도 변환 어댑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차량에서는 TX와 RX 중 무엇을 쓰나요?
차량 AUX 입력으로 스마트폰 음악을 듣는 용도라면 RX 수신 모드를 씁니다. 스마트폰이 보낸 블루투스 오디오를 동글이 받아 유선으로 내보냅니다.
연결하면 모든 무선 이어폰에서 무손실로 들리나요?
aptX Lossless 무손실 전송은 상대 기기도 같은 코덱을 지원해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연결 가능 여부와 무손실 코덱 지원 여부는 다릅니다.
헤드폰 두 대 연결에 오라캐스트가 꼭 필요한가요?
일반 블루투스 헤드폰 두 대를 동시에 연결하는 기능도 제공합니다. 여러 호환 기기가 하나의 방송에 참여하는 오라캐스트와는 별개의 방식입니다.
한국 판매가격도 129달러인가요?
129달러는 더버지가 보도한 미국 가격입니다. 국내 판매가격과 입고 일정은 현지 유통사의 별도 안내를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