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영언을 소품과 음악으로…성수 ‘모든 마음 곁에, 한글’ 전시 개막

옛 노랫말을 읽고, 가락을 붙이고, 생활 소품으로 만납니다

청구영언의 시조를 음악 체험과 생활 디자인으로 풀어낸 ‘모든 마음 곁에, 한글’ 전시가 10월 29일 서울 성수동 코사이어티에서 시작했습니다. 국립한글박물관과 세종시문화관광재단, 29CM가 함께 마련한 자리로, 11월 1일까지 열립니다. 한글문화상품 60여 종과 참여형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2026년 10월 29일 기준입니다. 대표 이미지는 AI 일러스트이며, 실제 전시 사진은 아닙니다.

이번 주말까지, 예약 없이 찾는 성수 무료 전시

전시 장소는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82-20에 있는 코사이어티입니다. 국립한글박물관 공식 블로그는 별도 예약 없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개막일인 29일은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30일부터 마지막 날인 11월 1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입장은 오후 6시 30분에 마감합니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오전부터 관람할 수 있습니다. 입장 마감은 운영 종료보다 30분 빠릅니다. 전시와 상품 판매를 맡은 공간은 나뉘어 있습니다. 체험과 전시는 코사이어티에서, 상품 구매는 인근 이구홈 서울숲에서 이어집니다.

방문 정보 안내 내용
전시 기간 2026년 10월 29일~11월 1일
장소 코사이어티 ·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82-20
10월 30일~11월 1일 운영 10:00~19:00 · 입장 마감 18:30
입장 방식 무료 · 별도 예약 없음
상품 구매 인근 이구홈 서울숲

580수의 시조에서 지금 공감할 노랫말을 고릅니다

전시의 출발점인 청구영언은 김천택이 1728년 편찬한 시조 모음집입니다. 고려 말부터 18세기 전반까지 전해진 노랫말 580수를 모았으며, 국립한글박물관이 소장한 보물입니다. 이번 기획은 그 안에 담긴 사랑과 그리움, 자연을 벗 삼는 마음을 오늘의 생활과 연결합니다.

첫 공간인 ‘노래하는 마음 곁에’에서는 15편의 노랫말을 소개합니다. 낭만·사랑·충만·개성이라는 네 가지 정서를 따라 살펴보는 구성입니다. 익숙한 시조라도 문학 시간에 읽던 작품 설명 대신 지금의 감정과 연결해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전시를 위해 고른 15편과 상품 제작의 바탕이 된 시조 10편은 각각의 구성입니다.

가집은 노래의 가사를 모은 책입니다

청구영언은 시조를 노랫말로 모은 가집입니다. 글을 읽는 전시에 소리 체험이 함께 들어간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옛 문장을 눈으로 살펴본 뒤 직접 가락을 붙여 보면서, 글과 노래가 이어지는 방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음절마다 음을 고르고, 완성한 시구는 스티커로

‘기록하는 마음 곁에’의 소리 워크숍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공간입니다. 사랑·행복·열의·휴식 가운데 주제를 고르면 그에 맞는 시구가 무작위로 나타납니다. 이어 음절마다 어울리는 음 버튼을 눌러 가락을 만들고, 글자의 굵기와 크기도 바꿀 수 있습니다. 완성하면 시구가 스티커로 출력됩니다.

같은 문장도 어떤 음을 붙이고 어떤 크기의 글자로 놓느냐에 따라 인상이 달라집니다. 관람 결과를 사진뿐 아니라 작은 인쇄물로 남길 수 있는 체험입니다. 함께 마련한 미디어 아트에서는 벽 앞에 선 사람의 움직임을 따라 시조가 움직입니다. 소리를 고르는 체험과 몸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화면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옛 노랫말을 보여줍니다.

황진이의 기다림은 침구로, 한글의 모양은 가구로

생활 디자인을 만나는 ‘살아가는 마음 곁에’에는 21개 기업이 시조 10편을 재해석한 상품이 등장합니다. 문구와 책상 위 소품부터 침구와 가구까지 범위가 넓습니다. 글귀를 표면에 인쇄하는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시의 분위기를 소재와 형태로 옮긴 사례가 눈에 들어옵니다.

국립한글박물관 웹진이 소개한 고유의 침구는 황진이의 시조에 담긴 긴 기다림을 수묵이 번지는 초승달 이미지로 풀었습니다. 알로소는 소파에서 느끼는 여러 감정의 언어를 디자인으로 옮겼습니다. 방효빈 작가와 만든 소파에는 한글 자음 ‘ㅎ’의 형태가 쓰였습니다. 익숙한 글자의 곡선과 빈 공간이 앉고 기대는 물건의 모양으로 이어지는 셈입니다.

키오스크키오스크는 ‘절로절로’ 시조에서 출발해 마음 카드와 누빔 바구니, 책선반과 연필꽂이를 선보입니다. 브랜드 안내에 따르면 책선반에는 ‘ㄹ’, 연필꽂이에는 ‘ㅈ’의 형태를 적용했습니다. 나무로 만든 자음을 책상 위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도구로 바꾼 구성입니다. 문학과 디자인에 관심이 있다면 원래 시의 정서와 완성된 물건의 쓰임을 함께 비교해 볼 만합니다.

전시 공간 주요 내용 관람의 초점
노래하는 마음 곁에 선정한 시조 15편과 네 가지 정서 지금 마음과 연결되는 노랫말 읽기
기록하는 마음 곁에 소리 워크숍과 움직임에 반응하는 미디어 아트 가락과 글자 모양을 직접 고르기
살아가는 마음 곁에 21개 기업의 한글문화상품 시조가 소재·형태·쓰임으로 바뀌는 과정

코사이어티 관람 뒤 이구홈 서울숲으로

이번 전시의 상품은 인근 이구홈 서울숲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코사이어티에서 작품의 배경과 체험을 만난 뒤, 관심이 생긴 상품을 판매 공간에서 살펴보는 동선입니다. 상품별 가격과 재고는 매장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공간을 연결하는 스탬프 행사도 운영합니다. 전시와 이구홈 서울숲을 모두 방문해 스탬프를 모으면 에이비씨 초코 한글 한정판을 제공하는 내용입니다. 증정품은 현장 운영과 준비 수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상품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전시 구성과 실제 상품 이미지는 더한글 공식 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날짜별 운영 시간과 무료 입장 안내는 국립한글박물관 공식 블로그에 정리돼 있습니다.

더한글 전시 구성과 실제 상품 이미지 보기

박물관 공식 관람 시간·입장 안내 보기

기념품을 넘어 일상에서 쓰이는 한글

올해는 한글날 제정 100주년입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문화상품 개발을 음악과 영상 등 콘텐츠 영역으로도 넓히고 있습니다. 이번 성수 전시는 그 결과를 읽기와 듣기, 손으로 고르는 체험, 생활 도구라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보여줍니다.

오래된 문장을 그대로 보관하는 일과 지금 쓰는 물건으로 다시 만드는 일은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집니다. 조명이나 침구, 작은 책상 소품을 통해 시조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주말 성수 나들이에서 한글 디자인을 만나고 싶다면, 11월 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물건 하나에 어떤 노랫말과 생각이 담겼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자료: 더한글 전시 안내, 국립한글박물관 공식 블로그·웹진, 키오스크키오스크 상품 안내, 연합뉴스·뉴스1.

자주 묻는 질문 FAQ

Q

예약을 해야 입장할 수 있나요?

국립한글박물관 공식 안내에 따르면 별도 예약 없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전시는 코사이어티에서 11월 1일까지 열립니다.

Q

주말에는 몇 시까지 들어갈 수 있나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이며, 입장은 오후 6시 30분에 마감합니다.

Q

청구영언을 잘 몰라도 체험할 수 있나요?

소리 워크숍은 주제를 고르고 나타난 시구의 음절에 음을 붙이는 방식입니다. 글자 굵기와 크기도 바꿀 수 있으며, 완성한 시구는 스티커로 출력됩니다.

Q

상품은 전시장에서 바로 구매하나요?

상품 구매 공간은 인근 이구홈 서울숲으로 안내돼 있습니다. 코사이어티는 전시와 체험을 중심으로 관람하고, 구매할 상품의 가격과 재고는 판매 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스탬프는 한 곳에서만 받아도 되나요?

공식 행사 안내는 전시와 이구홈 서울숲 두 곳을 모두 방문해 스탬프를 모으는 방식입니다. 증정품은 에이비씨 초코 한글 한정판이며, 현장 준비 수량과 운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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