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스노우헌터 5종, 바퀴 대신 궤도…툰드라 랙은 아래로 내려옵니다

타이어 대신 궤도, 겨울 탐험차로 변신한 다섯 대

토요타가 10월 27일 스노우헌터 콘셉트 5종을 공개했습니다. 툰드라·타코마·4러너·랜드크루저·세쿼이아를 바탕으로 설상 궤도와 탐험 장비를 결합한 SEMA 프로젝트입니다.

차량 다섯 대가 눈밭에 나란히 섰습니다. 익숙한 토요타 SUV와 픽업이지만 바퀴 아래 모습이 낯섭니다. 타이어가 있던 자리에 작은 설상 궤도가 들어갔고, 차체에는 흰색과 회색 계열의 위장무늬를 입혔습니다. 토요타가 SEMA 쇼를 위해 준비한 스노우헌터 패밀리입니다.

겨울용 타이어를 더한 특별 사양이 아니라, 깊은 눈을 헤치고 들어가는 상황을 상상해 만든 콘셉트카입니다. 다섯 차종에 공통 장비를 적용하면서 적재와 야외 활동을 지원하는 방식은 차마다 달리했습니다. 눈길 주행 장면뿐 아니라 도착한 뒤 장비를 내리고 머무는 과정까지 디자인의 범위를 넓혔습니다.

2026년 10월 29일 기준. 사진: 토요타 제공. 스노우헌터는 특별 제작한 프로젝트 차량입니다.

스노우헌터의 첫인상은 네 모서리의 설상 궤도

설상 궤도는 이 콘셉트의 가장 큰 시각적 특징입니다. 각 차량에 흰색 분체도장 궤도와 전용 배지, 유광 검정 장식, 리지드 조명을 조합했습니다. 차고를 높이는 부품은 토요타 순정과 TRD 제품을 활용했습니다. 디자인은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캘티 디자인 리서치가 이끌었습니다.

궤도는 넓은 면적으로 눈을 누르며 움직이는 방식입니다. 일반 타이어와 다른 접지 형태를 만드는 만큼 차체 아래뿐 아니라 옆에서 보이는 비율도 크게 달라집니다. 사진에서는 높은 차체와 낮게 펼쳐진 궤도가 대비돼, SUV나 픽업의 인상이 설상 작업차에 가깝게 바뀝니다.

전시용 궤도와 겨울용 타이어는 다릅니다

스노우헌터는 겨울 탐험을 주제로 제작한 콘셉트입니다. 일반 도로에서 쓰는 겨울용 타이어나 체인을 대체하는 판매 상품으로 발표한 것은 아닙니다. 토요타는 일부 개조 부품이 보증·성능·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도로 주행이 허용되지 않을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토요타 스노우헌터 콘셉트 다섯 대가 설상 궤도를 장착하고 눈밭에 나란히 선 모습
스노우헌터 콘셉트 패밀리. 사진: 토요타

툰드라는 짐을 싣고 내리는 과정까지 바꿨습니다

가장 눈여겨볼 장비는 툰드라에 적용한 트레일리프트 프로 랙 시스템 콘셉트입니다. 적재함 위 프레임의 상단 랙을 내려 큰 장비를 싣기 쉽도록 구상했습니다. 높이 들어 올려야 했던 짐을 더 낮은 위치에서 다루게 하는 아이디어입니다. 자전거나 카약처럼 길고 무거운 장비를 싣는 장면을 상정했습니다.

툰드라가 이동식 베이스캠프에 가깝다면, 타코마는 좁은 길과 자체 장비를 활용한 탐험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루프랙과 적재함 전체 길이의 랙에 어닝, 보관 장비, 회수 장비, 적재함 조명을 조합했습니다. 같은 픽업 두 대라도 큰 짐의 취급과 장비 배치라는 서로 다른 과제를 앞세운 셈입니다.

SUV 세 대는 보호 장비와 수납 구성이 다릅니다

4러너는 차체 옆 하부를 보호하는 록레일과 프린수 루프랙, 툴레 펄스 2 적재 장비를 더했습니다. 랜드크루저에는 록레일에 더해 하부를 보호하는 스키드플레이트와 스키 운반용 툴레 스노우팩을 조합했습니다. 세쿼이아는 넓은 실내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TRD 전면 스키드플레이트와 주조 알루미늄 발판, 루프 수납 장비를 갖췄습니다.

차종 주요 장비와 구성 방향
툰드라 내려오는 상단 랙을 갖춘 트레일리프트 프로 시스템 콘셉트
타코마 적재함 랙·어닝·회수 장비·조명을 결합한 탐험 구성
4러너 록레일·루프랙·툴레 펄스 2 수납 장비
랜드크루저 록레일·스키드플레이트·스키 운반 장비
세쿼이아 전면 하부 보호·알루미늄 발판·루프 수납 장비

이 차들을 한눈에 비교하면 궤도보다 적재 공간의 차이가 더 잘 보입니다. 픽업은 지붕이 없는 적재함에 장비를 어떻게 고정하고 꺼낼지 고민했고, SUV는 실내 공간을 남기면서 바깥에 짐을 나눠 싣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아웃도어용 차를 바라볼 때 구동 방식만큼 짐을 다루는 동선도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국내 캠핑·겨울 레저 독자가 볼 만한 부분

국내 독자에게 스노우헌터는 당장 살 수 있는 신차라기보다 오프로드 차량의 새로운 활용법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특히 적재함 위 랙을 낮추는 툰드라의 아이디어는 궤도 자체보다 일상적인 장비 운반과 접점이 큽니다. 큰 짐을 어느 높이에서 다루고, 사용한 장비를 어느 위치에 다시 넣는지까지 차의 기능으로 생각하게 합니다.

한편 설상 궤도를 달았다는 이유로 실제 눈길 성능을 수치로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토요타는 최고속도나 연비, 양산차와의 비교 시험 결과를 내놓지 않았습니다. 가격과 판매 일정도 발표하지 않았으며, 한국에서 판매하거나 운행할 수 있다는 안내도 없습니다. 사진 속 구성 전체가 순정 액세서리 세트로 판매되는 것은 아닙니다.

토요타 스노우헌터 5종 공식 발표 보기

험로를 넘은 뒤 무엇을 할 것인가

스노우헌터가 보여준 변화는 눈을 밟는 방식에만 있지 않습니다. 랙과 조명, 어닝과 보호 장비를 함께 구성하며 이동 이후의 활동까지 차에 담았습니다. 양산 여부와는 별개로, 미래의 레저용 차량이 주행 성능과 장비 사용 편의성을 어떻게 함께 발전시킬지 살펴볼 만한 콘셉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스노우헌터는 몇 종류인가요?

툰드라, 타코마, 4러너, 랜드크루저, 세쿼이아를 바탕으로 한 다섯 대입니다.

Q

일반 판매하는 겨울용 특별 사양인가요?

SEMA를 위한 특별 제작 콘셉트입니다. 판매 가격과 양산 일정은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Q

툰드라의 랙은 어떤 점이 다른가요?

상단 랙을 낮춰 큰 장비를 더 편하게 싣도록 구상한 트레일리프트 프로 랙 시스템 콘셉트입니다.

Q

한국 도로에서도 이대로 달릴 수 있나요?

한국 운행을 승인받은 판매 모델로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토요타도 개조 차량의 도로 주행과 보증 등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Q

실제 눈길 성능이나 연비도 공개됐나요?

이번 발표에는 비교 시험 결과나 연비 수치가 없습니다. 장비 구성과 디자인을 공개한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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