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나무 껍질에서 조명과 공예의 다른 가능성을
북촌 CN갤러리에서 조준연·송성원 2인전 ‘Time in Hands’가 10월 30일 개막했습니다. 11월 8일까지 자연 재료를 서로 다른 방식으로 다룬 공예 작업을 무료로 선보입니다. 닥나무 껍질이라는 공통 재료를 중심으로, 염색과 조형·생활 도구가 어떻게 만나는지 살펴보는 전시입니다.
2026년 10월 31일 기준. 대표 이미지는 AI로 만든 자연 재료 일러스트이며, 실제 출품작 사진은 아닙니다.
같은 자연 재료를 두 작가가 다르게 다룹니다
이번 전시는 충청남도 문화예술 서울전시장 CN갤러리의 2026년 제12차 정기대관전입니다. 두 작가는 자연물을 공예의 재료로 사용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출발하는 작업은 다릅니다. 한 사람은 염색에서, 다른 한 사람은 공예디자인에서 자연의 형태와 흔적을 바라봅니다.
전시를 연결하는 재료는 닥나무 껍질입니다. 두 작가가 이를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해 형태와 쓰임을 확장합니다. 익숙한 완제품의 모양을 먼저 따라가기보다 재료의 표면과 결, 남아 있는 흔적을 보는 데 무게를 둔 구성입니다. 같은 재료가 어떤 손을 거치느냐에 따라 다른 사물이 되는 과정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송성원, 염색을 자연의 흔적을 남기는 작업으로
송성원은 염색을 전공하고 부여를 기반으로 활동합니다. 꽃과 나뭇가지, 풀, 섬유 등 여러 자연물을 염색의 대상이자 공예 재료로 다룹니다. 전시 소개는 색을 입히는 기술 자체에 머물기보다 자연물에 남은 시간과 기억을 드러내는 작업에 주목합니다.
자연에서 가져온 재료는 표면이 모두 고르지 않고 모양도 제각각입니다. 이를 일정한 형태로 완전히 바꾸기보다 원래의 색과 구조를 어떻게 남겼는지가 관람의 실마리가 됩니다. 전시 설명과 실제 작품을 함께 보면 재료가 갖고 있던 모습과 작가가 더한 부분을 나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조준연, 적게 가공해 오래 쓰는 사물을 탐구
조준연은 공예디자인을 전공하고 세종을 중심으로 활동합니다. 저서 ‘슬로우 크래프트’에서 제안한 생각을 작업으로 확장하며, 자연의 물성을 존중하고 최소한의 가공으로 새로운 쓰임을 찾습니다. 직접 만든 사물을 오래 사용하는 생활 방식이 작업의 바탕에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닥나무 껍질의 형태와 질감을 살린 조명 작업을 비롯한 개인 작업과 협업 작품을 선보입니다. 조명을 빛을 내는 도구로만 보면 놓칠 수 있는 표면과 재료의 성격이 함께 드러납니다. 실제 작품의 밝기나 설치 모습, 크기는 전시장에서 확인할 부분으로, 소개 자료만으로 사용감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슬로우 크래프트를 이해하는 한 가지 관점
이 전시에서 소개하는 슬로우 크래프트는 단순히 제작 속도가 느리다는 뜻에 그치지 않습니다. 손으로 만드는 과정과 재료의 성질을 존중하고, 스스로 만든 사물을 오래 쓰는 생활을 생각하는 태도입니다. 공예를 장식품뿐 아니라 생활 도구와 연결해 보도록 합니다.
작품 설명에 적힌 재료를 함께 읽어보면
공식 전시 안내는 대표 작업으로 ‘트리플 조명(x3)’과 ‘먹감나무 가방(x10)’도 소개합니다. 트리플 조명에는 2026년 작업, 린넨사·수초 직물, 지름 20cm가 기재돼 있습니다. 먹감나무 가방은 먹감나무와 오동나무를 사용한 작업으로 소개합니다. 전시 전체를 닥나무만으로 만든 작품이라고 이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 작가·작업 | 공식 소개의 중심 | 관람할 때 눈여겨볼 부분 |
|---|---|---|
| 송성원 | 염색과 꽃·가지·풀·섬유 등 자연 재료 | 원래 형태와 색, 작업이 더해진 흔적 |
| 조준연 | 슬로우 크래프트와 최소한의 가공 | 재료의 결이 생활 사물로 이어지는 방식 |
| 공통 재료 | 닥나무 껍질의 서로 다른 해석 | 같은 재료에서 달라지는 형태와 쓰임 |
| 대표 작업 안내 | 트리플 조명·먹감나무 가방 | 작품명과 재료 표기 함께 살펴보기 |
재료를 확인하는 관람은 전문 용어를 많이 알지 못해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멀리서 전체 형태를 본 뒤 가까이서 짜임과 표면을 살펴보면 같은 작품의 다른 면이 보입니다. 조명이나 가방이라는 익숙한 이름이 붙더라도 판매 상품이나 체험 도구로 단정하지 않고, 전시 공간의 감상 안내에 맞춰 보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11월 8일까지 무료, 월요일은 휴관
CN갤러리는 서울 종로구 북촌로5길 56-7에 있으며, 정독도서관 앞 소격동에 자리합니다. 공식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입니다. 월요일과 공휴일에는 문을 닫습니다. 이번 전시 기간 가운데 11월 2일 월요일은 휴관일에 해당합니다.
- 전시 기간: 2026년 10월 30일~11월 8일
- 관람료: 무료
- 운영시간: 화~일 10:00~18:00, 월요일·공휴일 휴관
- 주소: 서울 종로구 북촌로5길 56-7
- 문의: CN갤러리 02-739-6406
주말에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어 북촌 산책과 일정을 연결하기 좋습니다. 11월 8일 마지막 날도 일요일이지만, 월요일인 11월 2일에는 휴관합니다. 작품 판매·체험 워크숍·도슨트 일정은 이번 전시 소개에 별도로 제시돼 있지 않습니다.
전시와 작가의 작업을 공식 안내에서
완성된 사물에서 재료의 처음을 다시 보는 시간
Time in Hands는 자연물을 예쁜 장식으로 바꾸는 결과만 보여주지 않습니다. 재료에 어느 정도 손을 대고, 어떤 모습은 남겨둘지에 관한 두 작가의 선택을 함께 제시합니다. 북촌을 걷는 일정 중 잠시 들러, 평소에는 기능부터 보던 조명과 생활 사물을 재료의 관점에서 바라볼 만한 전시입니다.
자료: CN갤러리 공식 전시 안내, 오픈갤러리 전시 정보, 뉴스밴드의 10월 30일 보도.
자주 묻는 질문 FAQ
Time in Hands는 언제까지 열리나요?
2026년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입니다. 전시 기간 중에도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합니다.
관람료가 있나요?
이번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고 안내됐습니다. 별도 유료 체험 프로그램은 공식 소개에 제시돼 있지 않습니다.
오후 몇 시까지 관람할 수 있나요?
CN갤러리 공식 운영시간은 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어떤 작가와 재료를 만날 수 있나요?
조준연·송성원 2인전입니다. 닥나무 껍질이라는 공통 재료를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하며 자연물을 활용한 공예와 조명 작업 등을 소개합니다.
갤러리는 어디에 있나요?
서울 종로구 북촌로5길 56-7, 정독도서관 앞 소격동에 있습니다. 문의 전화는 02-739-6406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