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속 분신과 대화하고, 몸의 움직임으로 작품을 만납니다
2026 아트코리아랩 AI 융합 페스티벌이 11월 4일 개막합니다. 성수와 광화문에서 전시·공연·강연을 선보이며,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등록을 받습니다. 장소별 운영일과 체험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내 얼굴과 목소리를 닮은 AI가 나와 반대되는 의견을 말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관객의 생각을 되묻는 디지털 분신부터 사람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로봇까지, AI를 직접 마주하는 예술 축제가 서울에서 열립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 아트코리아랩이 여는 2026 아트코리아랩 AI 융합 페스티벌입니다.
전체 행사 기간은 11월 4일부터 8일까지입니다. 성수동 스페이스 S-50과 광화문 아트코리아랩에서 전시와 공연, 컨퍼런스, 창작 공간 투어 등을 나눠 진행합니다. 27일 공식 공지에 이어 28일 세부 소식이 공개됐습니다. AI가 만든 결과물을 감상하는 데서 나아가, 몸의 움직임과 대화가 작품 안에서 어떻게 달라지는지 경험하는 자리입니다.
프로그램 정보: 2026년 10월 28일 기준. 대표 이미지는 AI로 만든 개념 일러스트이며, 실제 전시 작품이나 행사장 사진은 아닙니다.
성수는 8일까지, 광화문 전시는 7일까지
전체 축제는 닷새지만 두 장소의 운영표가 같지는 않습니다. 성수 스페이스 S-50의 전시와 기업 부스는 11월 4~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안내돼 있습니다. 광화문 아트코리아랩 지하 1층 전시는 4~7일 같은 시간에 운영합니다. 광화문 입주기업의 작업실을 둘러보는 오픈 스튜디오는 5~7일입니다.
| 구분 | 공식 일정표 기준 |
|---|---|
| 성수 스페이스 S-50 전시·기업 부스 | 11월 4~8일 · 10:00~18:00 |
| 광화문 아트코리아랩 지하 1층 전시 | 11월 4~7일 · 10:00~18:00 |
| 광화문 오픈 스튜디오 | 11월 5~7일 · 10:00~18:00 · 16~17층 |
| 컨퍼런스 | 11월 4~6일 · 성수 S-50 · 사전등록 |
| 공연·투어 | 프로그램별 시간과 사전접수 여부가 다름 |
11월 8일 일요일에 방문한다면 성수 전시를 중심으로 일정을 잡을 수 있습니다. 반면 광화문 전시와 작업실 개방을 함께 보고 싶다면 5~7일이 겹치는 기간입니다. 공연과 리셉션은 전시 운영시간 뒤에도 편성돼 있어, 전시 종료와 모든 프로그램 종료를 같은 시각으로 생각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나와 반대 의견을 내는 디지털 분신
성수 S-50 B동 1층의 위키드 미러(Wicked Mirror)는 안드레아스 레프스가드와 소피 부르고스토르센의 대화형 설치 작품입니다. 관람객이 사회적 문제에 관한 생각을 밝히면 자신의 얼굴과 목소리를 닮은 AI 분신이 화면에 등장해 반대 입장을 펼칩니다. 실시간 얼굴 복제와 음성 인식, 언어 모델을 결합했습니다.
화면 속 상대가 낯선 타인이 아니라 나와 닮았다는 점이 이 작품의 핵심입니다. AI가 그럴듯한 이미지를 만드는 능력과 함께, 자신의 의견을 다른 방향에서 듣는 경험을 연결합니다. 단순한 거울 효과나 기념사진 촬영과는 성격이 다른 참여형 작품입니다.
인터랙티브 작품은 무엇인가요?
관객의 움직임이나 말, 선택에 따라 반응이 달라지는 작품을 뜻합니다. 이번 축제에는 얼굴·목소리, 몸의 움직임 등을 활용하는 작업이 포함됩니다. 참여 전 현장에서 설명하는 체험 방식과 촬영·정보 이용 안내를 살펴보고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로봇의 움직임과 자동차에 남은 기억
성수 S-50 C동에서는 노진아의 Physical AI VLA 개발 프로토타입을 소개합니다. 관객이 움직이면 로봇도 팔과 손을 움직이며 반응하는 작업으로, 시각·언어·행동을 연결하는 VLA 시스템의 연구 과정을 보여줍니다. 개발 중인 시스템을 작품으로 풀어내, 사람과 기계가 움직임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A동의 섭스트레이트 작품 낭만공학 카르디아는 자동차와 함께한 기억에서 출발합니다. 관객이 차의 애칭이나 익숙한 길, 함께했던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면 자동차 키 모양의 AI 장치와 화면이 반응합니다. 관객이 들려준 경험을 바탕으로 AI의 응답이 달라지는 참여형 설치입니다.
11월 4일 개막식에는 이동욱 작가와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이 함께하는 개막 퍼포먼스 〈달, 고요의 기지를 짓다〉가 예정돼 있습니다. 전시 공간에서 반응을 살펴보는 체험과 무대에서 정해진 시간에 보는 공연을 나눠 즐길 수 있는 구성입니다.
광화문에서는 사진의 보이지 않는 뒷면까지
광화문 아트코리아랩 지하 1층에 배치되는 정지현의 플랫파킹은 평면 이미지에 담기지 않은 사물의 뒷면과 내부를 상상하는 작업입니다. 3D 스캔과 AI로 형태와 두께를 추정하고, 출력과 절단·조립 등을 거쳐 입체 조각으로 만듭니다. 화면 속 추정이 실제 물건으로 바뀌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같은 전시 공간에는 관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디지털 따오기를 만나는 김연수의 따오기를 만나다, 터치에 따라 화면의 물결과 빛이 달라지는 방하윤의 수심: Shared Depth 등도 소개됩니다. 성수의 대표 작품만 보고 끝내기보다, 몸과 공간을 다루는 서로 다른 방식을 비교해 볼 만합니다.
로봇·비즈니스·창작의 주체, 사흘간 다른 질문
컨퍼런스는 성수 S-50에서 11월 4~6일 이어집니다. 4일에는 로봇 디자이너 매들린 개논과 KAIST 이진준 교수가 창작 파트너로서의 기계와 감각을, 5일에는 크리에이티브 집단 PARTY의 이토 나오키 등이 창작과 사업화의 관계를 다룹니다. 6일에는 KAIST 정재승 교수와 칼리 화이트필드 등이 AI 이후의 예술과 협업을 이야기합니다.
작품을 직접 체험하는 데 관심이 있다면 전시와 공연을, 콘텐츠 제작이나 예술기업의 일을 살펴보고 싶다면 컨퍼런스와 기업 부스를 중심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광화문의 오픈 스튜디오는 예술기업의 작업 공간을 개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완성된 작품 뒤에 어떤 제작 환경이 있는지 살펴보는 기회입니다.
전시는 자유 관람, 일부 프로그램은 확정 문자 확인
공식 사전등록 안내에 따르면 인원 제한이 필요한 일부 프로그램만 신청을 받으며, 그 외 전시와 부스는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개막식과 컨퍼런스, 일부 공연과 네트워킹 등에는 사전등록 표시가 붙어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고른 뒤 신청 링크를 확인하는 방식이 편리합니다.
신청했다고 바로 좌석이 확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운영 측은 등록이 확정된 경우 예약일로부터 2일 이내에 입력한 휴대전화로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안내합니다. 인원이 마감되면 등록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확정 문자 수신 여부가 중요합니다. 도슨트·공간 투어는 일반 프로그램 신청과 별도 링크로 접수합니다.
| 투어 | 일정·정원 |
|---|---|
| 성수 S-50 도슨트 투어 | 11월 5~8일 · 15:00~15:20 · 사전등록, 회차별 15명 |
| 광화문 아트코리아랩 공간 투어 | 11월 6일 · 14:00 또는 16:00 · 사전등록, 회차별 15명 |
두 행사장 모두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합니다. 성수 S-50은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 50으로, 공식 안내상 성수역 3번 출구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입니다. 광화문 아트코리아랩은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A동에 있으며, 안국역 6번 출구에서 약 8분, 광화문역 2번 출구에서 약 10분으로 안내합니다.
날짜·장소별 공식 일정표 보기작품 설명과 프로그램·투어 신청 안내두 행사장 교통·주차 안내 보기
AI를 바라보는 관객도 작품의 일부가 됩니다
이번 축제가 제안하는 질문은 AI가 얼마나 정교한 결과물을 만드는지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내 말과 움직임이 기계의 응답을 바꾸고, 그 응답이 다시 나의 감각과 생각에 영향을 주는 과정이 전시의 한 부분이 됩니다. 익숙한 챗봇 화면 밖에서 AI를 경험해 보고 싶다면 관심 있는 작품과 프로그램을 골라 방문 일정을 짜볼 만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축제는 언제 어디서 열리나요?
전체 기간은 2026년 11월 4~8일이며, 성수 스페이스 S-50과 광화문 아트코리아랩에서 열립니다. 장소별 실제 운영일은 공식 일정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11월 8일에도 광화문 전시를 볼 수 있나요?
현재 공식 일정표에서 광화문 전시는 11월 4~7일, 성수 전시는 4~8일로 구분돼 있습니다. 일요일인 8일에는 성수 전시를 중심으로 계획할 수 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을 미리 예약해야 하나요?
인원 제한이 필요한 일부 프로그램만 사전등록을 받습니다. 공식 안내는 사전등록 외 전시와 부스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사전등록을 하면 바로 확정되나요?
확정된 경우 예약일로부터 2일 이내 문자 발송 예정입니다. 정원이 마감되면 등록되지 않을 수 있어 확정 문자 수신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도슨트 투어는 언제인가요?
성수 투어는 11월 5~8일 오후 3시부터 20분간, 광화문 공간 투어는 6일 오후 2시와 4시입니다. 모두 회차별 15명 사전등록으로 안내돼 있습니다.
로봇이나 AI를 잘 몰라도 즐길 수 있나요?
움직임이나 대화로 참여하는 설치 작품과 공연, 전시를 중심으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작품의 배경 설명이 필요하다면 큐레이터가 진행하는 도슨트 투어도 선택지입니다.